김동연 지사 "씨앗 내려 꽃 피우는 기회수도 경기도, 앞으로 3년 기대해 달라"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민선8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진심을 다 한 1년과 믿음을 더 할 3년으로 더 많은 기회·더 고른 기회·더 나은 기회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민선8기 취임 1주년 김동연 경기도지사. 2023.06.30 1141world@newspim.com |
김 지사는 "작년 7월 1일, 임기를 시작한 첫날에도 출근하면서부터 집중호우와 피해복구 상황을 챙겼던 것이 떠오른다. 예정된 취임식도 취소한 채였다"며 "일 년 전 첫 출근 했던 그 날처럼, 일 년이 지난 오늘도 경기도정의 최우선은 1,400만 도민의 삶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다. 도민의 삶을 가장 먼저 챙기겠다는 그 첫 마음을 항상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 점점 더 커지는 경기도
김동연 지사는 "현재 대한민국은 작아지고 있다. 정치는 양당 구조가 더욱 강고해지면서 대화와 타협이 없는 완전 대결 국면으로 가고 있다"며 "외교에도 흑백논리를 적용해 우리 편과 상대편을 노골적으로 나누고 있다. 경제는 노동 진영을 '적대시'하면서 경제 주체를 편가르고 있다"고 말하며 경기도는 다르게 하고 달랐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지난 1년간 여야정협의체 구성 등 대화의 노력을 통해 도민의 삶을 위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균형잡힌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면서 외교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며 "노·사·민·정이 힘을 합쳐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상생경제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 기회수도-경기도의 비전
김 지사는 '경기도의 비전은 대한민국 기회수도'라고 말하면서 취임 초부터 기회수도를 만들기 위한 3대 비전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더 많은 기회'는 우리 경제에 역동성을 키우고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함 ▲'더 고른 기회'는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상생과 포용'의 공동체를 만드는 것 ▲'더 나은 기회'는 지속가능한 사회로 발전하기 위해 '미래에 대비'하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소수가 많은 기회를 독점하는 승자독식구조, 기회가 고르게 주어지지 않아 불공정한 사회구조, 수저 색깔이 미래를 결정하는 기득권 사회를 바꾸기 위해 기회의 새 물결이 강물처럼 넘치는 '기회수도 경기'를 만들겠다"며 "3대 비전의 실현을 위해 민선8기 2년차부터 15개 핵심분야, 30개 중점과제를 본격 추진하겠다"고 앞으로의 도정 방향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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