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군축연구소(UNIDIR) 주관 회의서 강조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조현우 외교부 국제안보대사는 27일(현지시각) 북한의 지속적인 핵·미사일 개발 추구와 사이버 불법 행위에 대응하는 데도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8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대사는 이날 오후 유엔군축연구소(UNIDIR: United Nations Institute for Disarmament Research) 주관으로 열린 '2023 혁신대화: 미래 전장에 대한 인공지능(AI)의 영향' 회의 중 '군사 분야에서의 AI 관련 정기적·제도적 대화' 세션에 화상으로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조현우 외교부 국제안보대사가 27일(현지시각) 유엔군축연구소(UNIDIR) 주관으로 열린 '2023 혁신대화: 미래 전장에 대한 인공지능(AI)의 영향'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06.28 [사진=외교부] |
조 대사는 회의에서 ▲AI와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국제협력의 중요성 ▲한국의 군사 분야 AI 활용 동향 ▲제2차 AI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 회의(REAIM 서밋) 추진 계획 등을 설명했다.
특히 그는 한국 정부의 '국방혁신4.0'(윤석열 정부의 국방개혁안) 기본계획'을 소개하면서 "향후 정기적·제도적 대화를 통해 각국의 경험과 모범 관행을 공유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방혁신4.0' 기본계획은 인구 감소에 따른 병역 자원 감소에 대비하기 위한 차원에서 AI 등 첨단과학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아울러 현재 AI 기술이 갖고 있는 한계 및 잠재적 위험도 고려해 "AI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을 위한 글로벌 차원의 논의와 협력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내년에 한국이 주최할 예정인 제2차 'REAIM Summit'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정부 관계자는 물론, 학계·산업계·시민사회와 적극 소통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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