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CTC기반의 액체생검 전문기업 ㈜싸이토젠(대표이사 전병희)이 최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BIO USA를 기점으로 미국 현지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전개했으며 의미 있는 성과를 올렸다고 28일 밝혔다.
싸이토젠은 이번 미국 마케팅 일정에서 30여개 기업과 의료기관, 연구기관들과 만났다. 특히, 이번 미팅에는 글로벌 진단기업도 포함돼 있다.
올해부터는 혁신신약 개발 과정에서 싸이토젠의 CTC 기술을 접목하기 위한 바이오신약 개발 기업들의 요청이 크게 늘어나고 있어, 향후 해외 기업들과 파트너링을 통한 싸이토젠의 글로벌 사업 역량이 강화되고, 서비스 플랫폼 다각화에도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암 치료의 대세가 된 면역항암제는 치료 효과를 모니터링하기가 어려운데 CTC가 중요한 바이오마커로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측도 나오고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싸이토젠의 기술 상용화를 위한 대형 의료기관과의 논의도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에 협력을 진행하고 있던 마운트사이나이와의 협력 강화를 위한 미팅이 진행됐고, 그 외 유수 암전문 병원과 연구협력 또는 싸이토젠 SmartBiopsyTM 장비 공급 및 사용에 대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NIH(미국국립의료원)와는 후속 임상연구와 관련된 구체적인 논의가 있었다.
싸이토젠 관계자는 "액체생검 시장이 최근 크게 변화하고 있다. 그동안 ctDNA가 주요 검체로써 주목받았다면, 최근 CTC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졌다는 것을 이번 미국 현지 방문을 통해 체감하였다"며, "이에 따라 당사 기술에 관심을 보인 제약사 및 진단회사, 의료기관 등과 협력을 통해 미국 현지 마케팅을 위한 거점을 확대하고, CLIA, CEPM(뉴욕정밀의료센터)등 기존에 확보한 거점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에서의 서비스 제공을 본격화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싸이토젠은 일본 현지 제약사와 일본 현지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는 등 일본시장 선점을 위한 마케팅에도 역점을 두고 추진할 예정이다.
최근 CTC(순환종양세포) 분석 기술에 대한 글로벌 제약사들과 의료 기기업계의 관심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 6월에 개최된 ASCO(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는 CTC 관련 논문이 33건으로 2022년 15건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싸이토젠 관계자는 "정밀의료기술 발전에 따라, 다양한 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CTC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다"며 "특히, 손상 없이 살아있는 CTC를 회수해 원발암의 캐릭터를 정확히 분석할 수 있는 싸이토젠의 CTC 분리 기술이 이번 미국 현지에서 주목 받았다"고 밝혔다.
싸이토젠 로고. [로고=싸이토젠] |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