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보안은 없으니 피해 최소화가 핵심"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LG유플러스는 '사이버 보안 강화'의 일환으로 이기주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겸 정보보호연구소장을 초청해 경영진 대상 특강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LG유플러스 용산본사에서 26일 열린 사이버 보안 특강에 참석한 황현식 CEO(앞줄 왼쪽에서 두번째)의 모습. [사진=LG유플러스] |
26일 용산본사에서 열린 이날 특강에는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과 최근 선임된 홍관희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를 비롯해 20여명의 경영진들이 자리했다.
이날 강의에서 이기주 소장은 경영진들과 '사이버 시큐리티'라는 주제 아래 정보보호, 개인정보보호, 재난 및 기술결함으로 인한 서비스 장애에 대해 정책과 경영 측면에서 대응 방향을 공유했다. 최근 주목받는 생성형AI, 챗GPT에 관련된 구체적인 보안 이슈, 글로벌 보안 시장 현황과 9월부터 시행되는 개인정보보호법 시행령 개정안 등의 주요 내용을 살펴봤다. 경영진들은 향후 정보보호자문위원회를 통해 국내외 사례 연구와 최신 동향을 살피고, 회사 정보보호 체계를 꾸준히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특강은 LG유플러스가 올해 2월 간담회에서 발표한 '보안·품질에 가장 강한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세부 대응의 일환이다. 최고 경영층부터 사이버 보안에 대한 책임과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하고, 나아가 사내 전반적인 정보보호 의식을 제고한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이번 특강을 전 임직원들이 지속적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동영상으로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강의를 진행한 이기주 소장은 "사이버 공격은 교통사고와 같이 언제나 일어날 수 있다. 앞으로 완벽한 보안은 없다는 점을 전제로 어떻게 대응하면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을지에 대한 방법들이 심도 있게 논의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관희 LG유플러스 CISO는 "다양한 사례와 일련의 이슈사항을 일목요연하게 다시 한번 정리해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기본을 충실히 한다는 자세로 회사의 보안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ean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