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권영세 통일장관 "尹대통령 임기 중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  

기사입력 : 2023년06월25일 17:36

최종수정 : 2023년06월25일 17:37

MBN 프로그램 출연해 입장 밝혀
"북 내부 어려워지면 호응할 수도"
"아사자 생기고 장마당 식량 폭등"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25일 윤석열 대통령 임기 안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과의 남북 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이날 오후 MBN '정운갑의 시사스페셜'에 출연해 정상회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북한 측이) 통신선까지 끊은 상황에서 쉽게 열릴 것이라 보지는 않는다"면서도 "북한이 어려워지고 필요성이 생긴다면 의외로 빠른 시간 내에 대화 제의에 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 [사진=뉴사핌DB]

권 장관은 "김대중 정부에서도 초기 1년 동안은 거의 대화가 없다가 급작스럽게 진행돼 남북 정상회담이 이뤄졌다"면서 "통일부는 여러 가능성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 장관은 "남북문제 해결을 위해 비정상적 양식으로 접촉하면 대화가 계속되기 어렵고 제대로 된 결실을 내기도 어렵다"며 "계속적이고 생산적인 결과를 내기 위해선 정상적 방식으로 교류·대화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북한의 개성공단 남북 공동 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해 정부가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것에 대해서는 "일각에선 (소송에서 이겨도) 돈을 받을 수 없는데 왜 이런 행동을 하느냐고 하지만 (대북) 접촉 양식을 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장관은 북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과 함께 한국의 고립 문제가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우리와 같은 가치를 가진 나라와 북한이 대화하는 건 적극 환영한다"면서 "한미일 관계를 (북측이) 이간질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으나, 한미일 관계는 굉장히 성숙해 있기 때문에 그런 전술엔 넘어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권 장관은 북한 식량난과 관련해 "아사자가 생기고 전반적으로 식량 사정이 어려워져 장마당에서 식량 가격이 폭등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위기가 생겼을 경우 직접적이든 국제기구를 통하든 인도적 지원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의 건강 문제와 관련해서는 "김정은이 이제 만 40세 전후여서 후계를 걱정할 상황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내년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 권 장관은 "아직은 내가 장관을 하고 있기 때문에 '언젠가는 (정치권으로) 돌아가야 한다' 정도만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yj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