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단독] e심 개통 시 개인정보 국외이전 안내 빠트린 KT

기사입력 : 2023년06월23일 17:17

최종수정 : 2023년06월23일 17:1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e심 서비스 제공하는 수탁사에 개인정보 넘어간다
KT "개인정보처리방침 변경 및 고객 공지 예정"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KT가 e심(eSIM) 개통 서비스에 개인정보의 국외 이전 사항 안내를 누락한 정황이 확인됐다. 이동통신 3사 중 관련 안내를 누락한 것은 KT뿐이다.

KT의 개인정보 처리방침에는 '개인정보 국외 이전'이 빠져 있다는 점을 뉴스핌이 23일 확인했다. [사진=KT]
SK텔레콤의 e심 개인정보 국외 이전 사항 안내.[사진=SK텔레콤]
LG유플러스의 e심 개인정보 국외 이전 사항 안내.[사진=LG유플러스]

지난해 9월 시작된 e심 서비스는 이용자가 QR 코드 등을 활용해 통신사 프로파일(네트워크 접속 정보)를 다운받는 소프트웨어다. 기존 유심과 달리 별도의 플라스틱 심이 필요없다.

이통 3사는 현재 모두 해외의 e심개통서비스 수탁사의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개인정보는 수탁사의 서버가 위치한 국가로 이전되기 때문에 개인정보처리지침에 따라 개인정보 국외이전 사항을 공개해야 한다. 이통3사 중 KT만 해당 사항 공개를 누락한 상황이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각각 프랑스와 미국, 벨기에와 독일 등 이전 국가를 안내하고 있다.

23일 뉴스핌 취재 이전까지 KT는 e심 개통 서비스 내 개인정보 국외이전 사항 공지가 누락됐다는 점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개인정보의 국외 이전 사항은 현 개인정보보호법 제28조의 8에 따라 이전되는 국가, 시기 및 방법, 목적과 보유 기간 등을 명시해야 한다. 

9월 15일 본격 시행되는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에는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에게만 적용되던 과징금 대상을 개인정보 처리자까지 확대하고 과징금 상한액 기준을 '위반행위 관련'에서 '전체 매출액 3% 이하'로 변경하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넷플릭스도 개인정보 국외이전 관련 내용을 미공개한 행위에 대해 320만원의 과태료를 물은 바 있다. 

KT 측은 "수탁사에 제공되는 정보는 마케팅으로 활용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의 본인 인증 과정에 활용되고 있다"며 "바로 개인정보처리방침 변경 및 고객 공지가 완료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개보위 측은 "내부 확인 후 문제가 있다면 조치를 어떻게 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국가 간 데이터를 공유하는 사업들이 다양해지면서 개인정보의 국외 이전 사항은 갈수록 민감한 문제가 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에도 국외 이전에 대한 조치 강화의 내용이 담겼다. 업계 관계자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일어난 것은 아니지만, 고객을 보호할 수 있는 기본적인 안내부터 제대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bea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