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 알파탄약고 임시이전 합의 권고문에 SOFA 합동위원장이 서명함에 따라 고덕국제화계획지구의 개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22일 평택시는 언론브리핑을 통해 그간 고덕국제화계획지구 개발사업의 현안이었던 알파탄약고 이전 문제가 지난 21일 합의됨에 따라 명품 국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밝혔다.
[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알파탄약고 이전과 관련해 평택시 입장을 전달하고 있는 정장선 평택시장. 2023.06.22 krg0404@newspim.com |
앞서 고덕국제신도시 부지 내 자리한 알파탄약고는 이전이 늦어지면서, 일대 주민들은 안전에 대한 우려는 물론 도로와 학교 등 생활기반시설 조성에도 제동이 걸려왔다.
합의 권고문에는 한국 측에서 관리하는 탄약고의 시설 개선 후, 알파탄약고의 탄약을 시설 개선된 탄약고로 지체없이 전량 이동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향후 계획된 절차를 따라 행정력을 집중하는 한편 알파탄약고의 역사적 상징성을 고려해 부지를 시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세계적인 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 주민은 "서울에서 평택으로 이사를 왔지만 아파트 인근에 탄약고가 있어 항상 불안감을 감출 수가 없었다"며 "하루라도 빨리 탄약고가 이전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에 정장선 시장은 "알파탄약고 이전을 위하여 노력한 국방부, 주한미군, LH 및 특별합동실무단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향후 모든 계획이 완료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알파탄약고는 고덕국제신도시 내에 있으며, 27만 8420㎡ 규모의 군사시설이다.
이 곳은 1999년 수립된 주한미군기지 통폐합 연합토지관리계획(Land Partnership Plan)에 따라 당초 델타탄약고 등 인근 군부대와 함께 2008년 이전을 마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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