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최근 3년간 재난 피해자 3000명 대상 면담조사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정부가 올해 대형 자연재난 피해자들 대상으로 재난피해 회복수준 실태조사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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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오는 22일부터 7월31일까지 전국 주요 재난 피해자 대상으로 '2023년도 재난피해 회복수준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 대상은 2020년부터 2022년에 발생한 여름철 풍수해와 대형 산불 등 총 7개 재난의 피해자 3000여 명이며 조사원이 직접 가구를 방문해 면담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올해 실태조사를 통해 확인된 국민의견은 현행 재난피해 지원체계에서 개선이 필요한 사항 발굴과 정책개선안 도출에 활용된다.
앞서 지난해 조사에서는 외상 후 스트레스 피해자 539명에 대한 행안부 심리회복지원단 차원의 연계 지원이 이뤄졌고 이재민 맞춤형 재해구호물자 개선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2020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는 실태조사는 최근 3년간 국내에서 발생한 대규모 재난 피해자들의 회복실태와 회복과정에서의 어려움을 파악하는 것으로 조사 결과는 실질적인 재난피해 회복지원 연구와 정책 개발에 활용되고 있다.
올해 세부 조사결과 수록한 '2023년도 재난피해 회복수준 실태조사 결과보고서'는 오는 12월 정책연구관리시스템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종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장은 "이번 실태조사로 재난으로 고통받고 있는 국민의 어려움을 파악해 국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개선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