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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장재훈 현대차 사장, "2030년 전기차 200만대 판매...10년 간 109조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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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훈 사장 "전동화 톱티어 리더십 확보할 것"
2030년, 현대차·제네시스 중 34% 전기차 판매
中 시장 내 고급차·SUV 모델 중심 대응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현대차가 오는 2030년 전기차 20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한다. 올해 33만대, 2026년 94만대를 거쳐 2030년에 200만대의 전기차를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하겠다는 것이다. 

현대차는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CEO 인베스터데이'를 개최하고 새로운 중장기 사업 전략과 재무 계획을 발표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 [사진= 현대차]

◆ 현대차·제네시스 전기차 판매 비중, 2030년 34% 도달

현대차가 제시한 전기차 판매 목표는 2026년 94만대, 2030년 200만대다. 이는 지난해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발표된 목표와 비교하면 2026년과 2030년 각각 10만대, 13만대 늘었다.

2026년 94만대, 2030년 200만대 전기차 판매를 달성할 경우 현대차·제네시스의 전기차 판매비중은 올해 8%에서 2026년 18%, 2030년 34%로 상승한다.

특히 2030년 미국, 유럽, 한국 등 주요 지역 내 전기차 판매비중은 전체의 절반을 상회하는 53%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지역 별로 2030년 미국 시장에서 전체 자동차 판매의 53%에 해당하는 66만대를 전기차로 판매할 계획이다.

같은 기간 유럽에서는 전체 판매의 71% 수준인 51만대를, 한국에서는 전체의 37% 규모인 24만대를 EV로 판매한다. 현대차는 글로벌 시장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전기차 판매를 늘려갈 방침이다.

현대차는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전동화 전략을 '현대 모터 웨이'로 명명했다. 현대차는 신생 전기차 업체 대비 전통의 자동차 메이커로서 가지는 분명한 강점들을 미래 경쟁력으로 승화해 차별화된 전략으로 구사한다는 계획이다.

현대 모터 웨이는 크게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MA, Integrated Modular Architecture)' 도입 ▲전기차 생산 역량 강화 ▲ 배터리 역량 고도화 및 전 영역 밸류체인 구축 추진 등 3가지 상세 전략을 골자로 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는 지난 2020년 말 선보인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에 이어 2025년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 개발 체계 완성 및 '2세대 전용 전기차 플랫폼'을 도입한다.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를 통한 차세대 차량 개발 체계는 현행 플랫폼 중심 개발 체계보다 한 단계 더 발전된 형태로 규모의 경제를 통한 원가 절감 효과가 극대화되는 것이 특징이다.

현행 플랫폼 중심 개발 체계에서는 동일한 플랫폼을 쓰는 차종끼리만 부품 공용화가 가능하며 선행 개발하는 공용 플랫폼 부품이 23개 수준이지만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 개발 체계에서는 전 차급 구분 없이 적용할 수 있는 86개의 공용 모듈 시스템의 조합을 통해 차종이 개발된다.

E-GMP를 잇게 될 '2세대 전용 전기차 플랫폼'은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 개발 체계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2세대 EV 플랫폼은 중형 SUV 차급 중심의 현행 E-GMP 대비 공용 개발이 가능한 차급 범위가 소형부터 초대형 SUV, 픽업트럭, 제네시스 브랜드 상위 차종 등으로 확대된다.

현대차는 2025년부터 2030년까지 현대차 4종, 제네시스 5종의 승용 전기차를 2세대 전용 EV 플랫폼으로 개발해 내놓기로 했다. 기아 4종을 포함할 경우 총 13개 승용 전기차를 2세대 전용 EV 플랫폼으로 개발한다.

현대차는 주행거리 추가 확대를 위해 세계 최초 보조배터리를 활용한 주행 중 충·방전 기술을 적용하는 등 기반 기술 확보를 준비 중이다.

현대차는 글로벌 전기차 수요 확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생산 역량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기존 내연기관 공장을 전기차 생산이 가능하도록 전환하는 방안과 전기차 전용 공장을 신규 건설하는 방안 등 '투 트랙' 전략을 추진한다.

현대차는 기존 내연기관 생산라인을 전기차 생산이 가능한 혼류 생산 라인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는 기존 내연기관 공장에 전기차 라인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한국 외에도 미국, 체코, 인도 등에서 EV를 생산 중이다.

현대차는 전기차 수요가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시장에 별도의 전기차 전용 공장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2024년 하반기 양산 개시를 목표로 건설하는 첫 전기차 전용 공장 미국 조지아 HMGMA(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와 2025년 양산을 목표로 하는 울산 EV 전용공장이다.

주요 지역 별로는 전기차 전환 속도가 빠른 미국에서 현지 공장 EV 생산 비중을 올해 0.7%에서 2026년 37%, 2030년 75%로 확대할 계획이다. 유럽 공장에서는 2023년 7%, 2026년 30%에 걸쳐 2030년 54%까지 전기차 생산 비중을 높일 예정이다.

한국 공장에서는 2023년 14%, 2026년 24%에 이어 2030년에 전체 생산 중 36%를 전기차로 생산할 방침이다.

장재훈 사장은 "현대차는 전동화와 미래기술에 대해 어떠한 글로벌 회사보다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으며 앞으로 전동화 톱티어(Top-Tier) 리더십을 확보해 나가겠다"며 "현대 모터 웨이는 수많은 현대차 임직원들이 축적해 정립한 혁신 DNA가 구체화된 모습으로 새롭고 지속가능한 수익 창출의 원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공정에서 조립을 기다리는 차량들 [사진= 현대차그룹]

◆ 배터리 전 영역 아우르는 밸류 체인 구축

현대차는 안정적인 소재 수급부터 배터리 설계 및 관리 역량강화, 차세대 배터리 개발 계획을 수립해 배터리 전 영역을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한다.

현대차는 올해 새로운 하이브리드(HEV) 차량을 선보이며 자체 설계한 배터리를 탑재할 예정이다. 앞서 2021년 SK온과 하이브리드차량용 배터리 셀 공동 개발을 위한 MOU(업무협약) 체결을 발표한 현대차는 이번 협업에서 최적의 배터리 성능을 구현하고자 소재 검증부터 적용 비율을 포함한 사양 확정 및 설계, 제품 평가와 성능 개선에 이르기까지 핵심 과정을 직접 맡았다.

현대차는 가격 경쟁력 확보 및 수요 대응을 위해 다양한 배터리 셀 개발도 추진한다. LFP 배터리의 경우 배터리 셀과 특화 배터리 시스템을 포함하는 공동 개발을 배터리 회사와 진행 중이다.

현대차는 전기차 성능을 최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배터리 관리 역량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배터리 예열, 냉각 등 배터리 컨디셔닝 기술뿐만 아니라 배터리 관리 시스템 고도화 등을 통해 높은 수준의 주행거리와 긴 수명, 안전성을 갖춘 전기차 구현을 추진한다.

다음달 공개 예정인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은 극한의 주행 조건에도 최대의 주행 성능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돕는 '고성능 EV N 특화 열관리 제어'를 포함해 최고 수준의 현대차 EV 열관리 기술이 집약될 예정이다.

◆ 수소·미래차·로보틱스·AAM 등 미래 모빌리티 구현 집중

현대차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를 구현에도 집중한다.

먼저 현대차는 탄소중립 실현을 넘어 수소에너지 생태계 구축을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를 목표로 미래 수소생태계 비전을 공개했다.

특히 수소생태계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현대차그룹의 여러 주체들이 협업하는 '수소사업 툴박스(Toolbox)' 구축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수소사업 툴박스는 수소 생산부터 공급망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그린 스틸 등 친환경 부품 적용, 수소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물류 시스템 도입, 수소전기차(FCEV) 판매 등을 아우르는 생애주기 전체가 상호 유기적으로 연결된 수소사업 모델을 뜻한다.

현대차는 향후 HMGMA에 수소사업 툴박스를 적용한다는 계획으로 내년 초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를 통해 구체적인 수소 사업 비전과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미래차 기술 고도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2020년 3월 앱티브(Aptiv)와 설립한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Motional)'을 통해 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모셔널은 2023년 말 아이오닉5를 기반으로 하는 무인 로보택시 사업을 상용화하는 데 이어 글로벌 주요 지역으로 로보택시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소프트웨어(S/W) 기반의 SDV 개발 체계 전환은 지난해 8월 인수한 '포티투닷(42dot)'을 중심으로 추진 중이며 로봇 사업은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로보틱스랩이라는 두 사업 주체가 서로 다른 영역에서 시너지를 창출하며 사업을 지속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항공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2020년 미국 슈퍼널(Supernal) 설립 등을 통해 AAM(Advanced Air Mobility) 사업을 진행 중이다.

2023 현대차 CEO 인베스터 데이 [사진= 현대차]

◆ 中 시장 생산 효율화 추진...제네시스·SUV 판매에 집중

현대차는 미래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 속에 직면하고 있는 리스크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한다.

최근 수년 동안 어려움에 처한 중국 사업은 수익성 제고와 이미지 개선을 추진해 반전을 꾀한다. 수익성은 공장 생산능력 및 라인업 효율화를 통해 추진한다.

현대차는 2021년 중국 1공장을 매각하고 2022년 중국 5공장을 가동 중단한 데 이어 올해 1개 공장의 생산을 추가로 중단할 계획이다.

향후 가동 중단 2개 공장은 매각을 진행하고 남은 2개 공장은 생산 효율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글로벌 모델 생산을 통한 신흥시장 수출 확대를 진행할 방침이다.

또한 중국 내 판매 라인업은 현재 13종에서 8차종으로 축소하고 제네시스, 팰리세이드 등 고급 및 SUV 위주로 정비할 예정이다. 특히 현지 진출을 선언한 고성능 N 브랜드를 상하이를 중심으로 적극 판매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중국 완성차 업체들의 글로벌 진출에 따른 시장 경쟁 심화도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현대차가 우위를 가진 브랜드, 판매, 서비스 등의 영역에서 차별화를 강화해 중국 업체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따른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타개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미국 IRA(인플레이션감축법) 등으로 촉발된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관련해서는 전기차 현지 생산 확대 추진, 부품 현지화 등을 통해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배터리 수급 안정화를 위해 권역별 합작법인(JV) 확대를 추진 중이다.

인도네시아 배터리 합작법인이 2024년 가동 예정이며 올해 설립을 발표한 미국 배터리 JV 2곳은 2025년에 가동된다.

현대차그룹은 해당 3곳의 합작법인이 가동되는 2025년 배터리 소요량의 20% 이상을 이곳들로부터 공급받게 된다.

현대차는 나아가 유럽 내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도 검토 중이며 향후 전기차 수요가 높은 지역을 고려해 신규 JV 설립, 기존 JV 증설 등을 고려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2028년 이후 배터리 소요량 70% 이상을 배터리 JV를 통해 안정적으로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 10년 간 109조4000억원 투자...전기차 영업이익률 10% 목표

현대차는 '현대 모터 웨이' 실행과 지속적인 내연기관의 고수익 창출, 미래 모빌리티 사업 확대를 위해 ▲2023~2032년 10개년 간 109조4000억원 투자 ▲2030년 전기차 부문 1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달성의 중장기 재무 전략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2030년 전기차 200만대 판매,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 차량 개발 체계 도입해 전략적인 고수익 파생 모델 운영, 생산 공장 운영 전략을 통한 원가 절감, 생산 단계에서의 원가 절감 지속, SDV를 통한 새로운 수익의 창출을 실시한다. 이를 바탕으로 2030년 전기차 수익성 10%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현대차는 수익성 극대화 노력을 지원하고 미래 사업 수익 창출을 통한 선순환 사업 구조를 마련하기 위해 올해부터 2032년까지 연평균 11조원 수준의 총 109조4000억원을 투자한다.

▲R&D 투자 47조4000억원 ▲설비투자(CAPEX) 47조1000억원 ▲전략투자 14조9000억원 등이 세부 내용이다.

특히 현대차는 전동화 부분 투자가 집중되는 2024년과 2025년에 12조원 이상의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서강현 현대차 부사장은 "현대차는 앞으로도 미래 기술 투자를 비롯해 투자 전략과 수익 창출, 주주환원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지속가능하고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6 [사진= 현대자동차]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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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조 영업익' 역사 새롭게 쓴 삼성전자의 비밀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을 돌파한 배경에는 메모리 반도체의 폭발적인 수익성 개선이 자리 잡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이어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까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메모리 전반이 이례적인 초고마진 구간에 진입했다. 특히 범용 D램의 수익성이 HBM을 추월하는 이례적인 현상까지 나타났다. 내년에는 HBM 가격도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반도체 호황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8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6.59%, 영업이익은 782.50%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13.70%, 20.01% 늘었다. 이날 사업부문별 실적을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부문에서만 110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D램 이익률 83%·낸드 71%…메모리 초고마진 시대실적 개선을 주도한 것은 메모리 반도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D램의 3분기 영업이익률이 83%, 낸드는 71%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같은 수익성의 배경에는 범용 메모리 가격 급등이 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면서 HBM뿐 아니라 서버용 D램과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가 동반 증가했다. 반면 메모리 업체들이 생산능력을 단기간에 확대하기 어려워지면서 공급 부족이 심화했고, 가격 결정권은 공급업체 쪽으로 기울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범용 D램 계약가격은 올해 1분기 전분기 대비 93~98%, 2분기에도 58~6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에만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진 데 이어 하반기에도 추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메모리 업체들의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HBM보다 돈 되는 범용 D램…수익성 역전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범용 D램과 HBM의 수익성 역전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 6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서버용 DDR5 64GB RDIMM의 웨이퍼당 매출과 수익성이 HBM을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 칩을 수직으로 쌓아 만드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일반 D램보다 제조공정이 복잡하고 같은 용량을 생산하는 데 더 많은 웨이퍼가 필요하지만, 높은 판매가격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우수한 제품으로 평가받아 왔다. 그러나 지난해 체결한 연간 공급계약이 올해 HBM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동안 범용 D램은 급등한 시황을 상대적으로 빠르게 반영했다. 가격 상승 속도의 차이가 일부 서버용 D램의 수익성을 HBM보다 높이는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낸드 역시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고수익 제품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학습뿐 아니라 AI 추론과 실시간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기업용 SSD 구매가 늘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기업용 SSD의 비트 수요가 전년 대비 8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 낸드 전체 계약가격은 전분기 대비 15~20%, 기업용 SSD는 23~28%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스마트폰과 소비자용 저장장치 수요는 상대적으로 부진해 제품별 가격 상승 폭에는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 HBM4E [사진=삼성전자] ◆내년 HBM 가격 121% 급등 전망…고수익 이어지나범용 메모리의 수익성 상승은 내년 HBM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생산업체 입장에서는 같은 웨이퍼를 투입했을 때 범용 D램의 수익성이 더 높아진 만큼 HBM을 공급할 때도 그에 상응하는 가격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내년 HBM 평균판매가격(ASP)이 올해보다 121%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제품의 계약가격 인상뿐 아니라 고가 제품인 HBM4의 공급 비중 확대와 내년 하반기 HBM4E 양산 증가 등을 반영한 전망이다. 이는 동일한 규격의 HBM 가격이 일률적으로 두 배 이상 오른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차세대 제품 전환과 공급 부족이 맞물리면서 HBM 시장 전체의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메모리 업체들도 내년 HBM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0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027년 HBM 공급물량의 상당 부분이 이미 판매계약을 통해 확보됐으며, 계약가격도 2026년보다 훨씬 높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가격 상승이 HBM과 비HBM 메모리 간 수익성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HBM과 범용 D램은 생산능력을 공유하는 만큼 어느 한쪽의 생산을 늘리면 다른 쪽의 공급이 제한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HBM은 적층 공정과 수율 확보에도 시간이 필요해 단기간에 공급을 확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범용 D램과 낸드의 가격 급등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면 내년에는 HBM 가격 인상 효과까지 더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고 HBM4의 생산원가와 수율도 변수인 만큼 높은 수익성을 얼마나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0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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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스테이지 대상에 '심각한 개구리' 수상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 대회 '히든스테이지'가 다수의 실력 있는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며 막을 내렸다. 7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KOCCA콘텐츠문화광장 내 스테이지66에서는 제4회 '히든 스테이지'가 개최됐다. 이번 결선에는 김은찬밴드, 박희수, 신직선, 심각한개구리, 오아(OHAH), 윤준, 윤태경, 채수빈, 채비(Che!vee), 혼즈(Hon'z)까지 총 10팀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유근석 뉴스핌대표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결선 무대에서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는 '불을 밝혀라'를 선곡했다. 해당 곡은 비참한 세상 속에서도 서로를 일으켜주며 다시 살아가는 사람들의 노래로, 우리 마음속에 꺼져가는 불을 다시 밝히자는 내용이 담겼다. 무대에 오른 심각한 개구리는 안정적인 중저음을 자랑하며 경쾌한 분위기의 곡을 활기차게 이끌었다. 심사위원을 맡은 배순탁 대중음악평론가는 심각한 개구리의 무대에 대해 "제일 마음에 들었던 점은, 곡 주제의 독창성"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혐오의 시대에 대해 희망을 놓지 말자, 선의가 흐르고 있다는 걸 노래했다는 게 가장 마음에 들었다. 인상 깊게 잘 들었다"고 호평했다. 정민재 심사위원은 "영상 심사 때부터 인상 깊게 들었다. 초반에는 긴장했던 것 같다. 후반으로 갈수록 잘 풀려서 자신만의 페이스로 잘 꾸민 것 같다. 음악적으로 매력적이라고 느꼈고, 본인의 메시지와 소리를 잘 가지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예선부터 본선, 그리고 결선 무대까지 모두 끝낸 후 만난 심각한 개구리는 후련한 표정을 지으며 대상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일단 오디션이 끝나서 너무 후련합니다. 예선과 본선, 결선까지 세 차례나 진행이 됐기 때문에 긴장감이 유지되는 경연대회였어요. 일단 후련하다는 마음이 가장 크고,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하하." 심각한 개구리는 결선 무대에서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으며 대상과 상금 500만원을 품에 안았다. "수상은 사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어요(웃음). 심사위원들께서 너무 좋은 평가를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기대를 해봐도 되겠다 싶더라고요. 또 이번 노래가 '히든 스테이지'의 취지에 맞는 음악이라고 생각했어요. 평소에는 마냥 긍정적인 음악을 만들었는데, 이 노래는 세상에 대한 불만을 포함한 노래였거든요. 그래서 이 곡으로 결선에 나가면 결과가 좋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활동명 '심각한 개구리'에는 '심각한'이라는 말이 붙지만, '고민 끝에 행복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라는 의미가 있다. 그동안 행복하고 긍정적인 노래만 해온 심각한 개구리는 처음으로 세상에 대한 불만을 노래했다. "사실 밝은 음악만 했던 이유가,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면 결과가 좋지 않을 거라는 생각 때문이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불을 밝혀라'로 결선 무대에 나왔고,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들으니까 속 깊은 어려운 이야기에도 진심을 담았을 때 결과가 좋을 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이런 어렵고 어두운 이야기도 용기 있게 펼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심각한 개구리는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한지 10년이 됐다. 올해로 10년차에 접어든 그는, 이번 수상의 기쁨을 가족에게 돌리고 싶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어머니는 가수로 활동을 하셨고, 아버지는 시인이세요. 그동안 오디션에 나가서 1등을 못했었거든요. 올해 목표가 1등이었는데, 이번 수상 소식을 부모님에게 먼저 전하고 싶어요. 저도 언론매체 뉴스핌에서 진행한 오디션에서 1등을 했다고 당당하게 전하고 싶어요. 부모님이 그동안 제 곡을 듣고 나서 부족한 점을 말해주셨는데, '불을 밝혀라'를 듣고 나서는 저만의 개성이 생긴 것 같다는 말을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더 확신을 갖고 결선 곡으로 정했는데, 결과까지 완벽한 것 같아요." 제4회 '히든 스테이지' 대상이 주인공이 된 심각한 개구리는 앞으로의 음악 활동 계획에 대해 "상금을 단독 공연을 하는데 쓰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규빈 기자 =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뉴스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결선 때 부른 '불을 밝혀라'가 포함된 미니앨범이 10월 14일에 나와요. 앨범명이 '추락한 개구리'인데, 꿈과 희망을 갖고 세상을 비행했던 개구리가 세상의 풍파를 맞고 추락한 내용을 담았어요. 세상의 아픔과 외로움을 노래하려고 해요. 기존에 들었던 음악과 달리 진지하고 조용하고, 어쩌면 심각한 앨범인데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번에 받은 상금으로 단독 공연을 해보려고 해요. 공연을 할지 말지 고민했는데, 이렇게 된 거, 한 번 추진해 보겠습니다!" 제4회 '히든 스테이지' 심사는 배순탁, 김도헌,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가 맡았다. 심사는 음악적 완성도와 가사 표현력 및 메시지, 가창력과 무대 표현력을 중점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500만원)은 심각한 개구리가 수상했다. 이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원)은 윤태경, 우수상(200만원)은 김은찬 밴드, 루키상(200만원)은 신직선에게 돌아갔다. alice09@newspim.com 2026-10-0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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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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