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뉴스핌] 이형섭 기자 = 대한민국 최초의 공립야구전문학교가 강원 영월군에 설립될 예정이다.
영월군에 설립되는 야구전문고등학교는 상동고등학교가 특성화고교로 전환되면서 야구선수는 물론 야구 관련 전문가를 집중 육성하게 된다.
김길수 강원도야구소프트볼협회장과 심재섭 영월군의회의장 등이 상동고야구부에 야구공 등 장비를 지원했다.[사진=강원도야구소프트볼협회] 2023.06.20 onemoregive@newspim.com |
지난 1955년 12월 설립인가를 받은 영월상동고등학교는 1984년 3월 상동중고등학교 공립으로 이관됐으며 제64회 졸업까지 3437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상동야구고등학교는 전 학년 무상교육을 원칙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학년별 정원은 15명으로 총 45명으로 운영된다.
또 야구에 특화된 수업시간으로 일반고에 비해 월등히 많은 훈련시간이 보장되고 오는 2025년까지 야구전문 학과를 신설해 선수 이외에도 다양한 진로 선택이 가능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문 야구선수들의 학업 수준을 고려한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커리큘럼을 구성 운영하며 전문 트레이너 고용으로 선수들의 부상 방지 및 집중적인 재활보조가 가능한 학교로 출범할 예정이다.
2024년도 모집 정원은 1학년 신입생 15명이다.
한편 강원도야구소프트볼협회와 영월군은 지난 19일 세계 최초 야구고등학교인 영월 상동고등학교 야구부에 야구공 등 장비를 지원했다.
이날 장비 지원에는 김길수 볼원도야구소프트볼협회장과 심재섭 영월군의장, 김상태 영월군의원, 엄경옥 상동읍장 등이 참석했다. 상동고등학교 야구부는 창단을 위한 심사서류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제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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