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양양군이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에 디지털 실감 기술을 도입하는 박물관 실감콘텐츠 및 체험존을 조성한다.
20일 군에 따르면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의 정적인 콘텐츠를 개선하고 전시 연출에 디지털 실감콘텐츠를 가미해 실감나고 흥미로운 선사유적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오는 8월말 까지 실감콘텐츠 제작 및 체험존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양양군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사진=양양군청] 2021.07.20 onemoregive@newspim.com |
이 사업은 사업비 15억원을 들여 오산리 선사유적박물관 내부 제1전시실에 하천·바다·계곡 영역별로 실감나는 프로젝터 영상을 표출하고, 숲속영역에는 VR을 통해 다양한 숲속 동물과 자연의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움집영역의 경우 기존 움집모형을 제거하고, 선사시대 사람들이 군락을 이루고 생활하는 모습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도록 대형테이블 모형에 프로젝터를 투사해 계절이 변화하는 모습과 사람들이 생활하는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한다. 벽면에도 프로젝터를 통해 선사시대의 생활과 문화를 확인할 수 있는 배경영상을 표출한다.
제2전시실인 영상실은 직접 체험하며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인터랙티브 영상관으로 재단장한다. 영상실은 신석기 사람들, 동물, 주거지 등의 준비된 도안에 색을 칠해 스캔하면 영상화면에 그림이 나타나고 화면을 터치하면 반응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한다.
세미나실은 선사시대 오산리의 풍경과 생활모습, 선사유물의 문양을 재해석한 미디어아트와 양양의 아름다운 자연과 풍광 등이 실사·CG·모션 그래픽으로 결합된 다면형 실감영상관으로 구축한다.
이 사업에 따라 군은 오는 7월 26일까지 박물관을 휴관한다.
이상길 관광문화과장은 "박물관 이용객들이 다채로운 방식으로 흥미롭고 생생하게 오산리 선사유적을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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