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시가 '함께 누리는 복지 도시' 실현을 위한 대규모 종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동계스포츠 시설 위주의 종합운동장 일원과는 별도로 개발 제한사항이 적고 지역 균형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최적 입지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전문업체에 용역을 의뢰해 다양한 후보지를 검토했다.
강릉시 종합스포츠타운 조성 부지.[사진=강릉시청] 2023.06.20 onemoregive@newspim.com |
용역 결과를 토대로 지난 5월 시정조정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유천동 산 139 일원(약 23만 평)을 종합스포츠타운 건립 대상지로 확정했다.
종합스포츠타운에는 국제대회 규격의 축구전용 경기장과 보조경기장, 야구장, 파크골프장, 실내종합체육관, 테니스장, 기타 다양한 전문·생활체육시설을 도입할 예정이다.
강릉시는 축구‧야구 등 각종 대회와 전지훈련 팀 유치를 통해 유입 인구를 늘리고 관광산업과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종합스포츠타운 모델을 개발해 동·하계 종목을 아우르는 쾌적하고 전문적인 스포츠 관광 특화도시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다양한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생활체육 및 여가 활동의 장소를 마련하여 지역주민의 건강복지 향상을 위한 공간을 확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개발사업에 따른 부동산 투기 및 난개발을 방지하기 위해 오는 23일 강원특별자치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종합스포츠타운 건립 대상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는 한편, 관련 절차를 거쳐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도 지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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