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회 본회의서 취임 후 첫 연설나서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취임 후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다. 김 대표는 의원 정수 축소, 불체포 특권 폐지 등 국회 개혁 과제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이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회의원 정수 30명 감축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폐지 ▲무노동·무임금 원칙 적용 등 3대 국회 개혁을 제안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6.19 leehs@newspim.com |
지난 4월 김 대표는 선거제 개편 논의 과정에서 "의원 정수를 최소 30석 이상 줄일 수 있다"고 언급했고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도 "국회의원 정수 감축이 국민의 요청"이라고 말했다.
전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불체포 권리를 포기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이 대표의 연설 직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가 당 내부의 퇴진 압력과 사퇴를 요구하는 국민 여론을 일시적으로나마 모면하려는 의도로 보이지만 어떻든 만시지탄"이라며 "여러 차례 보여준 공수표가 반복되지 않도록 구체적으로 포기 약속을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 밝혀주길 바란다"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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