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남해 금산 보리암을 등반하다가 실종된 30대 남성이 닷새 만에 구조됐다.
소방대원들이 경남 남해군 금산 매표소 위 4부 능선지점에서 실종된 A(30대)씨를 구조하고 있다.[사진=경남소방본부] 2023.06.19 |
경남 남해경찰서에 따르면 A(30대)씨가 지난 13일 오전 11시10분께 남해군 상주면 소재 보리암을 등산한 뒤 실종됐다.
이날 오후 가족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소방과 국립공원 합동으로 6일간 220여명을 동원해 수새작업을 시작했다. 경찰은 CCTV분석과 휴대폰 최종 기지국 위치 추적 등을 통해 등산로 일대를 집중 수색했다.
실종 닷새만인 18일 오후 2시40분께 A씨는 금산 매표소 위 4부 능선지점에서 탈진 상태로 발견됐다.
A씨는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정신과 치료 경험이 있으며 주변 계곡의 물을 마시고 버틴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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