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국토교통부가 다음주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한국철도공사 안내체계를 점검한다.
KTX 열차 모습 [사진=뉴스DB] |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12시쯤 경의선(강매역~서울역 상행구간)에서 발생한 전기공급 장애(단전)로 인해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KTX, 무궁화, 새마을열차가 최대 3시간 늦어졌다.
오후 5시쯤 전차선 임시복구가 완료됐으나 한국철도공사의 안내부실로 인해 승객들이 불편을 겪은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철도공사는 각종 안내매체(코레일톡, 역사 내 전광판, 안내방송)를 통해 지연현황을 안내했으나 정확하지도 않고 매체마다 상이해 승객들이 열차를 놓치는 상황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한국철도공사가 국가사무인 철도관제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그동안 많은 시정조치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 기능이 제대로 작동되고 있지 않다고 판단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연시간을 예측하고 비상열차운행계획을 수립하는 철도관제 기능(국가사무 위탁)과 정보를 승객들에게 전달하는 안내체계(운영사 업무)에 대해 종합적으로 점검이 필요하다"며 "다음주 초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사고발생 후 안내체계를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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