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마이크로스피어 장기지속형 주사제 및 지질나노입자(LNP) 연구개발·제조 플랫폼 기업 인벤티지랩이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16일 전했다.
인벤티지랩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는 마약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제고하고 홍보-교육-예방-치료-재활로 이어지는 통합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이번 MOU를 통해 인벤티지랩이 보유한 마약 및 알코올 등 약물 중독 관련 장기 지속형 주사제 기술을 토대로 제품을 개발하고 실제적인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인벤티지랩은 마이크로플루이딕스(Microfluidics, 미세유체역학) 기반 장기지속형 주사제 제조 플랫폼(IVL-DrugFluidic)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장기지속형 주사제 관련 다양한 파이프라인 가운데 알코올 및 마약중독 치료제 'IVL3004' 개발을 위해 호주 인체윤리위원회(HREC)에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은 바 있다.
인벤티지랩 로고. [사진=인벤티지랩] |
해당 약물은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2020년 바이오헬스 투자인프라 연계형 R&D' 지원 사업을 통해 개발되는 것으로, 인벤티지랩은 해당 분야의 선발사로서 독보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글로벌 마약치료제 시장은 매년 10% 정도의 꾸준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도 최근 유명 연예인의 마약 투약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미성년자들까지도 마약에 노출되는 등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만큼, 인벤티지랩은 빠른 치료제 개발로 문제 해결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전세계적인 마약 문제가 큰 화두로 떠오른 만큼, 이번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와의 MOU를 통해 인벤티지랩이 보유한 장기 지속형 마약 및 알코올 중독 치료제 개발 기술력을 강화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IVL3004'는 부작용 위험성이 낮고, 제제 개선을 통한 주사 통증 완화 등 경쟁력을 갖춘 만큼,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마약 치료제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주희 대표는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의 이사회 이사로 선임돼 보다 적극적으로 마약 근절 대책 마련에 함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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