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약용 선생 사상‧철학 '양육 길라잡이' 역할 기대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강진군이 지난 14일 '2023 다산부모학교–다산 다(多)식' 입학식을 갖고 본격적인 수업에 돌입했다고 16일 밝혔다.
'2023 다산부모학교–다산 다(多)식'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정신과 가르침이 자녀의 양육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 육아 코칭 프로그램으로, 서순철 강진부군수의 제안으로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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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다산부모학교 [사진=강진군] 2023.06.16 ej7648@newspim.com |
서 부군수는 "조선 후기 대표 실학자인 다산 역시 세 아이의 아버지였다. 귀양살이 중 자식들의 앞날을 걱정하는 마음으로 보낸 간절한 편지는 지금까지도 자녀 교육으로 고심하는 부모들에게 귀중한 조언이 되고 있다"면서 "자녀를 양육 중이거나 예정인 부모들에게 다산의 삶과 사상을 접목시켜 올바른 인성으로 키워가자는 목적으로 개설했다"고 말했다.
다산부모학교는 강진군 육아지원센터(구.강진 위스타트 글로벌 아동센터)가 위탁 운영하며, 14일부터 매주 수, 목 총 10회 진행된다. 수업은 다산학(學)식 6회, 다산과(果)식 3회, 다산의 발자취를 알아가는 문화소풍 1회로 진행한다.
임준형 군민행복과장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양육 비법이 관내 부모님들의 든든한 양육 길라잡이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관련 정책을 발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