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어 클래식 1라운드 4연속 보기... 3오버파 75타
양희영, 버디 7개 5언더파... 선두와 1타차 공동 6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첫날 공동 129위. 허리 부상으로 한 달여 한국에서 휴식을 취한 전인지가 샷감 조절에 애를 먹었다. 4월 셰브론 챔피언십 이후 거의 2개월만의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마이어 클래식 1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잡고 보기 5개를 범하며 3오버파 75타를 적어냈다.
16일(한국시간) 열린 마이어 클래식 1라운드에서 3오버파 공동 129위에 그친 전인지. [사진 = 게티 이미지] |
다음 주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전인지는 이번 대회서 샷감을 조율하는 전초전으로 출전했다. 전인지는 15일 대회 직전 LPGA와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서 클럽을 내려놓고 치료에만 신경썼다"며 "꾸준히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며 근육도 늘리려 했다. 그래서 그런지 연습라운드에서 클럽 거리가 늘어난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전인지는 이날 1번홀(파5) 보기로 출발해 전반을 1오버로 마쳤다. 후반들어 4개홀 연속 보기를 범하며 5오버파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14번홀(파5)과 마지막 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 회복 조짐을 보였다.
반면 양희영은 공동 6위에 올라 한국선수 중 가장 좋은 출발을 보였다.
16일(한국시간) 열린 마이어 클래식 1라운드에서 공동 6위에 오른 양희영. [사진 = LPGA] |
양희영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6581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제니퍼 컵초(미국) 등 5명의 공동 선두와 1타차.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올랐던 양희영은 통산 5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맏언니 지은희는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로 유해란, 최운정과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와 박성현, 강혜지는 3언더파 공동 22위, 최혜진과 안나린 2언더파 공동 34위, 유소연과 이정은6, 이미향 등이 1언더파 공동 53위에 위치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