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블레이드 Ent가 엔터파트너즈와 손잡고 AI 엔터테인먼트에 기반기술을 제공할 자회사 '블레이드AI'의 설립을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엔터사와 영화 드라마 제작사 등을 인수한 블레이드 Ent와 엔터파트너즈는 이번 AI 자회사 설립으로 콘텐츠 제작 및 엔터 사업 역량이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양사는 블레이드AI를 통해 AI 기술을 엔터테인먼트와 접목한 'AI 엔터테인먼트' 영역을 새롭게 개척하고 생태계 활성화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구글 안드로이드가 오픈소스 생태계를 구축한 것처럼 'AI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블레이드 AI의 플랫폼을 활용한 생태계를 조성해 이 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는 목표다.
또한 엔터테인먼트 분야뿐 아니라 AI기술을 활용하여 블레이드 Ent, 엔터파트너즈, 블레이드뮤직, 블레이드STO, 헬로우아이엠뉴토피아, 경남제약 등 관계사들이 보유한 스포츠, 예술, 엔터테인먼트, STO, 헬스케어 등의 사업들과 결합시켜 토털 AI 기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으로 향후 AI 기반 기술 및 개발, 컨설팅 등을 담당하여 사업적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AI 업계 관계자는 "AI 기술이 점차 발전하면서 웹툰, 음악 등 다양한 산업 전반에 이미 AI 기술이 적용된 콘텐츠들이 활발하게 도입되고 있다"면서 "실제로 AI 도입을 계기로 콘텐츠의 완성도가 높아지고 효율성과 생산성이 높아졌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라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AI는 chatGPT 같은 거대 플랫폼을 제외하면 많은 부분에서 오픈소스 등이 개방돼 있고, AI 기반 툴도 보편화되면서 기술적인 이슈의 영역보다는 AI 기술을 활용해 어떤 사업을 만들어 나가느냐가 중요한 시점으로 보인다"라며 이를 위해 블레이드AI는 이달(6월) 안에 AI 사업에 대한 첫 번째 플랫폼을 소개하고, AI 비즈니스 플랫폼 선점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블레이드 Ent는 지난 12일 공시를 통해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반 서비스 개발 △가상세계 소프트웨어 개발 △블록체인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 등 AI 관련 사업에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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