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리오넬 메시에 이어 킬리안 음바페도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날 모양이다. 세계 최고 몸값의 음바페가 올 여름 이적시장을 강타할 '블록버스터급 매물'로 떠올랐다.
올 여름 이적시장의 초대형 매물로 떠오른 음바페. [사진 = 음바페 SNS] |
영국 'BBC' 등 외신들은 12일(한국시간) "음바페가 PSG와의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포기했다"며 "몇달간 구단과의 대화 끝에 재계약을 거절하는 서한을 보냈다. PSG는 그를 공짜로 내줄 위험을 무릅쓰는 것보다 올여름 매각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여름 PSG는 마크롱 대통령까지 나서서 설득하는 공을 들여 음바페와 2년 재계약했다. 하지만 'MNM'(메시·네이마르·음바페)라는 막강 공격라인을 앞세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제패하려는 야망은 좌절됐다.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붓고 '빅이어'를 품지 못했다. 아울러 네이마르의 사우디 이적설까지 나돈다. 팀을 재정비하려는 PSG 입장에선 이번 여름 음바페 매각을 통해 거액의 이적료를 챙길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음바페가 이적한다면 1순위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다. PSG와 재계약을 맺기 전부터 러브콜을 보냈었던 곳.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음바페 영입을 원했지만 PSG가 받아들이지 않았다.
2017년 AS모나코에서 PSG로 임대로 합류한 음바페는 1억8000만 유로(약 2487억원)로 완전 이적한 뒤 5차례 득점왕에 오르며 260경기에서 212골을 넣었고 5번의 리그 우승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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