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척추 임플란트 전문기업 엘앤케이바이오메드가 12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측방요추유합술용 곡선형 높이확장형 케이지 '엑셀픽스-XTP(AccelFix-XTP)'를 상용화하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측방요추유합술(LLIF)과 사측방요추유합술(ATP) 모두에 사용할 수 있는 높이확장형 세계 최초 곡선형 케이지인 엑셀픽스-XTP를 상용화하기 위해 진행된다. 측방요추유합술(LLIF) 수술기법은 옆구리 쪽에서 진행되는 수술이며 사측방요추유합술(ATP) 수술기법은 옆구리에서 앞쪽 측면으로 진행되는 수술로 인체 내 장기와 근육이 없는 부위를 통과해 추간판에 접근하고 재건한다.
수술 시 절개 부위를 최소화해 출혈과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어 세계적인 추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각 수술기법에 사용할 수 있는 케이지는 시장에 존재하지만, 엑셀픽스-XTP처럼 두 수술기법 모두에서 유효성을 가진 곡선형 제품은 없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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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케이바이오메드 로고. [사진=엘앤케이바이오메드 |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이번 프로젝트 진행 전 측방, 사측방 두 접근법에서의 제품 유용성과 안정성을 검증하기 위해 미국과 호주, 한국, 홍콩 등에서 약 40건가량의 사전 평가를 진행해 성공적인 피드백을 받았다. 지난달 말에는 미국과 베트남, 인도, 한국 등 약 20여 명의 글로벌 척추 전문가를 초대한 '2023 국제 척추 심포지엄'을 강남베드로병원에서 개최했고 높이확장형 케이지에 대한 유용성 검증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 관계자는 "측방 및 사측방요추유합술은 최소 침습 방식으로 지속적인 성장 추세에 있으며, 이 두 수술 방법에 모두 최적화된 곡선형 케이지는 지금까지 시장에 나오지 않았다"며 "당사의 곡선형 케이지는 두 수술기법 모두에서 그 유용성을 검증받았고, 넓은 범위의 특허를 통해 권리를 보호받고 있으며, 향후 당사의 성장을 견인하는 대표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08년 설립된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척추 임플란트 분야의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모든 요추 수술기법에 사용할 수 있는 높이확장형 케이지 4종을 보유한 전 세계 두 개뿐인 기업 중 하나다. 회사는 미국·호주·말레이시아·태국 인도에 지사를 두고 영업망을 넓히고 있으며 각 해외 시장의 동향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고품질 제품을 지속적으로 생산해 수출하고 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