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섹스(SENSEX30)지수 79,032.73(-210.45, -0.27%)
니프티50(NIFTY50) 24,010.60(-33.90, -0.14%)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28일 인도 증시는 약보합을 연출했다. 이번주 4거래일 동안 이어진 상승세가 꺾였다.
뭄바이증권거래소(BSE)에서 산출하는 센섹스지수는 0.27% 내린 79,032.73포인트로, 인도국립증권거래소(NSE)의 벤치마크 지수인 니프티50지수는 0.14% 하락한 24,010.6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센섹스30지수와 니프티50지수가 이달 각각 6.8%, 6.5%의 누적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로이터는 "작년 12월 이후 최고의 한달"이라고 평가했다.
로이터는 "6월 인도 증시의 회복은 자금 흐름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외국인 기관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27일까지 23억 달러(약 3조 1700억원)의 인도 주식을 순매수하며 앞서 2달 연속 이어진 매도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양대 지수 모두 상승세를 출발하며 또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었다. 다만 글로벌 증시가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이번주 시장 강세를 주도했던 은행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하면서 반락했다고 민트는 분석했다.
민영은행 섹터 지수는 1.24%, 금융서비스 섹터 지수는 0.71% 하락했다.
메타 이쿼티스의 프라샨트 탭스 리서치 부사장은 "은행주 이익 실현이 양대 벤치마크 지수의 하락을 이끌었다"며 "시장이 변동성을 보이면서 장 후반 약세로 전환했지만 센섹스지수와 니프티50지수 모두 심리적 지지선보다 높은 수준에서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산하 이동 통신사 릴라이언스 지오가 통신요금 인상 계획을 밝힌 것이 재료가 돼 3거래일 연속 랠리를 이어갔다. 이달 들어 9% 이상, 이날에만 2.19% 상승하며 52주래 최고치(3128.25루피)를 찍었다.
전문가들은 통신주 미래를 낙관한다. 통신요금 인상이 기업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릴라이언스 지오와 함께 인도 통신시장을 좌우하고 있는 바르티 에어텔(Bharti Airtel), 보다포네 이데아(Vodafone Idea) 주가가 재평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래픽=구글 캡쳐] 28일 인도 증시 니프티50지수 추이 |
hongwoori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