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명 차이에 따라 결과 달라질 수 있는 문제"
"혁신위, 의원들 의견 범위 규정해 방향설정 가능"
[서울=뉴스핌] 서영빈 인턴기자 =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받고 민주당을 탈당한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의 체포동의안 표결과 관련해 "서너 분 정도의 의견 차이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 문제라서 저희도 정확하게 보기가 참 어렵다"고 밝혔다.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인 송 의원은 12일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윤관석, 이성만 무소속 의원의 체포동의안 표결을 "자율적으로 하도록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리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leehs@newspim.com |
송 의원은 이어 "저희들도 너무 이제 양쪽 의견들이 많으셔서 제가 어떻게 말씀드리기 어려운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의 분위기를 감지하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분위기는 그것도 사실 굉장히 어렵다. 굉장히 어려운데 이게 굉장히 미세한 차이로 결과가 판가름 날 수 있기 때문에 저희도 참 예의주시 해서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아울러 송 의원은 이래경 다른백년 이사장이 사퇴한 후 공석이 된 민주당 혁신위원장 자리를 외부 인사로 가닥을 잡았다고 밝히며 "몇 명으로 압축을 해서 깊은 논의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 의원은 '김태일 전 장안대 총장,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혁신위원장으로 거론되고 있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하며 " 제가 거기 논의 단계에 들어가 있지 않기 때문에 제가 말씀드리는 건 굉장히 어려운데 언론에서 많은 정보를 가지고 말씀하시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내부 인사가 아닌 외부 인사로 가닥을 잡은 까닭으로 "아무래도 독립성 문제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위원장으로 임명되면 전권을 위임하는 게 맞냐'는 질문에 "많은 의원들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사실 그 부분도 정리를 해야 할 부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홍익표 민주당 의원이 '어떤 방향으로 갈지 합의도 안 된 상태에서 혁신위원장을 찾는 데만 혈안이 되는 건 문제'라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의총에서 나왔던 의원들이 생각하셨던 범위를 잘 규정을 해서 (방향 설정을)하면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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