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축구

속보

더보기

[U20 월드컵] 잘 싸운 한국, 이탈리아에 석패…3·4위전으로

기사입력 : 2023년06월09일 08:18

최종수정 : 2023년06월09일 11:46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이 이탈리아의 벽에 막혀 2연속 결승 진출의 꿈이 좌절됐다.

김은중호는 9일(한국시간) 오전 6시 아르헨티나 라플라타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U-20 월드컵 준결승에서 이탈리아에 1대2로 졌다.

9일(한국시간) 열린 2023 U-20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이승원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 = KFA]

김은중 감독은 변함없이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포백으로는 왼쪽부터 최예훈, 김지수, 최석현, 조영광이 호흡을 맞추고 중앙 미드필더로 강상윤과 박현빈이 배치됐다. 2선에 배준호와 이승원, 김용학이 자리했으며 최전방에 이영준이 선발로 나섰다. 골문은 김준홍이 지켰다.

이탈리아는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포백으로 히카르도 투르치아, 가브리엘레 괴리노, 다니엘레 질라르디, 마티아 자노티가 배치됐다. 중앙에는 토마소 발단지, 체사레 카사데이, 사무엘 지오바니, 마테오 프라티가 섰다. 전방 투톱엔 쥐세페 암브로시노, 프란세스코 에스포시토가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는 세바스티아노 데스플란체스다.

전반은 이탈리아가 볼점유율을 높이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3분 한국 수비진영에서 뺏긴 공이 체사레 카사데이의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선제골을 내줬다. 5분후 한국은 동점골을 넣었다. 배준호가 페널티박스에서 패스를 받는 중 발을 밟혔다. 이탈리아 수비가 파울을 했지만 주심이 지나쳤다. 비디오판독(VAR)실에서 주심에게 리뷰를 요청했다. 리플레이를 지켜본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 한국은 '대회 첫 PK'를 얻었다. 캡틴 이승원이 강하고 높게 찬 공이 이탈리아 왼쪽 상단 그물을 흔들었다. 이승원은 2골4도움으로 2019년 골든볼의 주인공 이강인의 공격포인트와 같아졌다.

전반 이탈리아는 우월한 피지컬을 앞세워 거칠게 플레이했다. 밀고 잡아 당기는 '나쁜 손버릇'을 자주 연출했다. 슈팅과 파울수에서 이탈리아가 앞섰다. 수비에 치중하던 한국은 전반 45분 김용학의 결정적인 왼발슛이 골문 상단위 허공을 갈랐다. 전반은 1대1로 마쳤다.

후반 13분 김준호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가 나와 실점 위기를 넘겼다. 전반 16분 김용학을 빼고 이지한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후반에도 이탈리아의 공세는 지속됐다. 후반 39분 이탈리아의 결승골이 나왔다. 박현빈이 수비 과정에서 파울을 범해 골문 중앙에서 이탈리아에 프리킥이 주어졌다. 파푼디의 날카로운 킥이 골문 왼쪽에 꽂혔다. 김준호 골키퍼가 지나치게 골문 왼쪽을 많이 비워둔 게 아쉬웠다. 후반 추가시간 6분이 주어졌다. 박현빈 대신 배서준을 넣으며 공세를 높였으나 동점골은 터지지 않았다. 이날 주심의 휘슬 역시 한국보다 이탈리아에 후했다.

한국은 12일 오전 2시30분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에게 패한 이스라엘과 3,4위전을 치른다.

앞서 열린 또다른 4강전에서는 우루과이가 '돌풍' 이스라엘을 1대0으로 잠재웠다. 우루과이는 통산 세 번째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사상 처음으로 U-20 본선에 진출해 조별리그를 통과하고 16강에서 우즈베키스탄, 8강전에선 우승 후보 브라질을 연파하며 돌풍을 일으킨 이스라엘은 한국과 3·4위전을 치르게 됐다. 우루과이는 전반을 0대0으로 마친 뒤 후반 16분 알란 마투로의 왼발 중거리 슛이 골키퍼와 골대에 막혀 나온 뒤 두아르테가 밀어 넣어 결승골을 기록했다.

결승전은 12일 오전 6시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