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경, 5일 9시간여 만에 혁신위원장 낙마
"결과에 언제나 무한책임 지는 게 당대표"
'어떤 방식으로 책임지겠나' 질문엔 답 안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지난 5일 혁신위원장에서 9시간 여만에 낙마한 것을 두고 "당내에서 벌어지는 문제에 대해 당대표가 언제나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7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대표가 권한을 가진 만큼 내부 논의를 충분히 했든 안 했든, 논의를 충분히 하고 하는 일이지만 결과에 대해선 언제나 무한책임을 지는 것이 당대표가 하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6.05 leehs@newspim.com |
다만 이 대표는 '어떤 방식으로 책임져야 한다는 얘기인가'라는 질문엔 대답하지 않았다.
이외에도 '사과할 계획이 있느냐'·'거취 문제도 책임지겠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도 답하지 않고 자리를 빠져나갔다.
이 이사장은 지난 5일 민주당 혁신위원장에 선임된지 9시간여 만에 천안함 자폭설·코로나 미국 기원설 등 과거 논란성 발언으로 자진 사퇴했다.
이 대표는 이 이사장의 사의 표명 직후엔 "본인이 사임을 하시겠다고 해 본인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고만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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