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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라이벌 구도 속 팀별 뚜렷해진 전법 색채

기사입력 : 2023년06월05일 13:42

최종수정 : 2023년06월05일 13:42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치열한 라이벌 구도 속에 본인만의 뚜렷한 색을 드러내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선수들의 전법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5일 밝혔다.

광명스피돔에 출전한 선수들이 마지막바퀴를 남겨두고 선두권 진입을 꾀하고 있다. [사진=경륜경정총괄본부]

본부에 따르면 특히 팀별로 개개인의 주 전법은 다르지만 전체적으로 전법의 분위기가 비슷한 경우가 많다. 팀마다 자기만의 색을 가지고 있다는 얘기다.

팀별 전법의 색은 어떻게 정해지며 주도․자력형, 복합형(자유형), 마크․추입형 등 세 가지로 분류해 대표적인 팀과 팀의 색을 주도하는 주요 선수들을 통해 경주를 더 흥미롭게 즐길 수 있다.

◆ 수성팀, 선행․자력형의 대표주자로 급부상

경륜 최강자인 임채빈의 주도 아래 자력형 선수들이 꾸준히 생산되는 수성팀이 대표주자다.

특히 올 초 데뷔한 27기 4인방인 임유섭, 김옥철, 손경수, 김두용 등은 매 경주 강력한 선행 승부를 앞세워 빠르게 경륜에 적응하고 있다. 이미 특선급에서 자리를 잡은 류재열, 안창진, 김민준 등도 언제든 선행 승부가 가능한 선수들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수성팀 중 향후 주목해야 하는 선수들로는 얼마 전 특선급에서 첫 우승을 신고한 27기 임유섭과 손경수다. 두 선수는 매 경주 발전 속도가 남다른 선수들로 향후 수성팀의 허리를 든든하게 받쳐줄 기대주들로 성장 중이다.

이밖에 세종팀도 최근 자유형 집단으로 탈바꿈을 꾀하고 있지만 선행형이 유난히 많은 팀으로 정평이 나 있다.

팀의 리더인 황인혁을 비롯해 김영수, 김관희, 김범수, 황준하, 조주현 등이 주 전법을 선행으로 두고 있으며 훈련 자체도 지구력 보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최근 오토바이 유도 훈련을 통해 스피드 보강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에서 하반기 큰 폭의 기량 상승이 기대되는 팀이다.

세종팀 선수 중 주목해야 할 기대주는 26기 김영수다. 탄탄한 지구력에 스피드가 더해지며 하반기 최대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우수급 강자들이 다수 포진한 대구팀도 박윤하, 전준영, 윤여범, 이규백, 박성근 등 자력형 팀원들이 많은 팀이다.

◆ 동서울, 김포, 상남팀은 복합형 색채 강해

한때 자력형의 대명사로 불렸던 동서울팀은 최근 다양한 전법을 소화하며 복합형의 색채를 드러내고 있다.

팀의 차세대 주자들인 정해민, 전원규, 김희준 등이 순간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며 자유형 강자로 자리매김에 성공했다. 우수급의 김동훈, 우성식, 김제영 등도 대표적인 자유형이자 복합형 각질을 보유한 선수들이다.

김포팀은 정종진을 비롯해 정정교, 공태민, 김용규, 왕지현 등 팀의 중심 선수들이 다양한 전술 구사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자유형 강자로 임기응변의 달인인 정종진은 설명이 필요 없는 대표 선수이며 최근에는 김용규가 자유형 강자로의 성장을 꿈꾸며 롤 모델인 정종진에게 집중적으로 트레이닝을 받고 있다.

상남팀도 전 등급에서 선행, 젖히기, 마크·추입형들이 고르게 분포 되어 있는 팀이다. 상남팀 중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윤민우는 마크·추입을 베이스로 젖히기 승부까지 영역을 넓혀가고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이밖에 김해, 전주, 청주, 금정 등도 복합형 선수들이 다수 포진한 팀이다.

◆ 신사팀 마크·추입의 대명사로 자리 잡나

최근 라이벌 구도 속에 마크·추입 승부에 주력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팀을 꼽으라면 주저 없이 신사팀을 꼽을만하다.

신사팀은 대표적인 마크·추입형의 집합소다. 신사팀에는 팀의 기량상 리더인 이태호를 필두로 정충교, 이성용 등이 마크.추입 승부에 강점을 드러내고 있다. 여기에 최근 마크와 추입 승부로 작전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는 이재림 선수는 이태호와 정충교의 뒤를 이을 마크형 꿈나무로 급성장 중이다.

신사팀이 마크·추입형 색을 가지게 된 배경에는 이태호 등 주요 선수들의 영향이 적지 않다. 신사팀의 대표주자인 이태호는 현 경륜 최고의 마크력을 과시 중이다. 이러한 이태호 선수의 마크·추입 승부에 대한 노하우는 자연스럽게 후배들에게 계승되고 있다.

이재림은 얼마 전 인터뷰에서 "선행만 고집하던 과거와 달리 다양한 작전을 시도 중에 있다."며 특히 "입상권에 근접할 수 있는 마크·추입 작전에 집중하며 호성적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선배들의 조언을 통해 최대한 입상권에 들 수 있도록 상대 활용 작전을 집중적으로 연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종근과 김지식이 포진하고 있는 미원팀과 박용범이 대표주자인 김해B팀도 상대를 활용하는 추입형 선수들이 많기로 정평이 나있다. 이중 주목할 선수는 최종근으로 지난해부터 마크·추입형 강자로 급성장 중이다. 강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순간 포착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장들이 대거 포진한 가평과 청평, 광명, 부산, 인천, 광주 등도 마크·추입형이 유난히 많은 모습이다.

최강경륜 설경석 편집장은 "팀 색은 팀의 리더들의 의지에 따라 정해지는 경우가 많다"며 "새내기들이 많은 팀일수록 자력형이나 자유형 선수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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