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 연방정부 부채한도 합의안이 예상대로 상원 표결을 통과했다고 2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연방정부 부채한도를 2025년까지 2년간 유예하는 내용의 '재정책임법 2023'은 상원에서 찬성 63표, 반대 36표로 가결됐다.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표결 결과가 나온 뒤 "오늘 밤 우리는 디폴트(채무불이행) 위험을 피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의회의 신속한 합의안 처리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부채한도에 관한) 초당적 합의안은 미국 경제와 미국 시민들에게 큰 승리"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최대한 빨리 합의안을 서명할 것이라면서, 2일 추가적으로 공식 성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시장 최대 리스크 중 하나였던 미국의 디폴트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도 살아날 것이란 관측이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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