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 김나래 특파원=올해 글로벌 기술 부문 직원 20만 명 이상이 해고된 된 것으로 집계됐다.
31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글로벌 감원 현황을 집계하는 사이트 '레이오프'의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연초 이후 718개 기술회사가 20만 39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이는 벌써 지난해 감원 숫자를 훌쩍 뛰어 넘은 수치다. 지난해 1024개 테크 기업에서 15만4336명을 감원했으며, 이는 재작년 1만5823명에서 10배 넘게 급증한 수치다.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구글 로고 |
최근에도 기술 회사들의 감원 소식은 계속되고 있다. 중국 기술 대기업 알리바바 그룹 홀딩스도 클라우드 부서는 직원의 7%를 감축하기 시작했다. 또 페이스북의 모기업인 메타도 최근 세 번째 감원을 감행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링크드인도 5월 초 700명 이상의 직원을 감축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또한 중국 사업도 철수한 상태다.
이외에도 아마존도 4월 말 클라우드 사업인 AWS와 인사 부서에서 정리 해고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감원을 발표한 굵직한 기업은 트윌리오, 도큐사인, 세일즈포스, SAP, 줌 비디오, 이베이, 델 테크놀로지, 페이팔 홀딩스, IBM, 인텔, 스포티파이, 구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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