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캐 수교 60주년, 서울푸드앤호텔 주빈국 참여
캐나다 프리미엄 식재료 활용한 한식 레시피 선보여
농식품 소개로 캐나다·국내시장 '교두보' 역할
[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캐나다의 프리미엄 식재료와 한식의 조화를 경험할 수 있는 색다른 미식 행사 '서울푸드앤호텔 2023'이 31일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됐다.
주한캐나다대사관, '캐나다 데이-요리 시연 행사' 개최 [주한캐나다대사관 제공] |
서울푸드앤호텔은 국내 최대 글로벌 식품산업 전시회로, 국내외 식품 관련 기업들의 교류를 촉진하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로 손꼽힌다.
주한캐나다대사관은 한국과 캐나다 양국의 수교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요리 시연 행사를 마련했으며, 이번 행사는 캐나다 천혜의 자연에서 온 식재료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국내 소비자와의 접점을 더 넓히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올해 서울푸드앤호텔의 주빈국으로 참여한 캐나다는 다양한 농식품을 선보이는 '캐나다 국가관'을 운영하는 동시에, 고품질의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 시연을 준비했다.
이를 통해 유통 업계 관계자뿐 아니라, 부스를 방문한 참관객들이 해당 요리를 직접 맛보는 자리도 마련됐다.
요리 시연은 요리연구가 홍신애 셰프가 진행했으며, 캐나다의 식재료를 조화시킨 다양한 한식의 맛은 현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시연 행사는 '캐나다의 자연에서 찾은 고퀄리티 식재료'라는 메인 콘셉트로 진행했다. 총 4개의 세션으로 ▲천혜의 자연에서 키운 영양 가득한 프리미엄 육류 ▲더 넓은 바다에서 건진 신선한 해산물 ▲대자연의 재료로 만든 더 건강한 채식 ▲단풍국의 달달함과 한국 전통 디저트의 만남이라는 테마를 선보였다.
현장에서는 캐나다의 식재료를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한식 레시피들이 시연됐다. 캐나다의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활용한 떡갈비와 복주머니 쌈밥으로 시작해, 랍스터 궁중찜, 메이플시럽 수정과, 그래놀라 곶감말이 등 한국의 전통 음식을 캐나다의 식재료와 조화시킨 다채로운 요리를 선보였다.
또한 참관객들은 고급 식재료로 뜨고 있는 프로펠러클램을 활용한 김치비빔국수와 하스캅베리 에이드 등 특별한 식재료를 활용한 한식을 배우는 기회를 가졌다.
본행사에서는 소고기∙돼지고기∙프로펠러클램∙랍스터∙블루베리∙하스캅베리∙메이플시럽∙그래놀라∙병아리콩 등 캐나다 농산물의 우수성이 함께 소개되었다.
홍신애 셰프는 요리 시연에 사용된 식재료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캐나다의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나고 자란 식재료를 통해 더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만들 수 있다"며, "캐나다에선 식재료가 소비자의 밥상까지 건강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엄격한 생산 및 관리를 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특히 캐나다 정부 차원에서 농식품을 생산 및 유통 과정에서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있는 점도 함께 소개했다.
주한캐나다대사관, '캐나다 데이-요리 시연 행사' 개최 [주한캐나다대사관 제공] |
행사를 기획한 주한캐나다 대사관의 쟝엠마누엘 푸아트라 참사관은 "캐나다의 자연에서 온 식재료를 참관객들과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소개하고 접점을 다각화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며, "건강의 비법은 식재료에서 비롯되는 만큼, 천혜의 자연이 키운 캐나다산 농식품에 대해 국내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라고 했다.
한편, 오는 6월 2일까지 진행되는 2023 서울푸드앤호텔의 캐나다 국가관에는 브리티시컬럼비아∙알버타∙ 사스케치완∙온타리오∙퀘벡∙노바스코샤∙뉴브런즈웍 주에서 25여 개의 농수산 및 가공식품 업체들이 참가한다.
주한캐나다대사관은 무역위원서비스(Trade Commissioner Service)를 통해 캐나다 기업이 성공적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whits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