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범 "한미일 공조체제로 단호히 대응"
박대출 "치러야 할 대가 당연히 치르게 할 것"
[서울=뉴스핌] 지혜진 윤채영 기자= 국민의힘은 31일 오전 북한이 남쪽으로 우주발사체를 발사한 데 대해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발사체 도발, 최악의 수(手)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기어코 북한이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아랑곳없이 남쪽을 향해 발사체를 발사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 수원고검, 서울중앙지검, 서울동부지검, 서울남부지검 등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2.10.18 leehs@newspim.com |
유 수석대변인은 "지난 4월 ICBM 시험발사 이후 40여 일 만이자, 올해만도 벌써 10번째 발사로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도발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모든 발사를 금지하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이번 발사체 도발은 남쪽을 향해 발사됐다는 점에서 한반도 주변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심각한 위협 행위"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NSC를 즉각 소집해 대응체제에 나섰고, 군도 현재 정확한 미사일 재원과 비행거리 등을 분석 중"이라며 "미국, 일본 등과의 공조를 통해 발사체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단호한 대응조치를 통해 북한의 도발이 최악의 수(手)라는 것을 깨닫게 해야 한다"며 "군(軍)과 정부당국은 혹시 모를 추가 도발에 대한 대비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굳건한 한미일 공조체제와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북한의 무력도발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대출 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민공감 아홉번째 공부모임'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무모한 위성 도발을 한다면 그에 대해 마땅히 치러야 할 대가를 당연히 치르게 하는 것이 이 나라의 안보를 지키는 일"이라고 강하게 반응했다.
또 그는 이날 오전 6시41분쯤 서울지역에서 시민들에게 오발령된 경계경보와 관련해서는 "우리 국민들에게 안보는 아무리 지나쳐도 지나침이 없다"며 "그런 문제(오발령)는 경위를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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