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차원서 마련…국정운영 방향 고견 나눠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취임 이후 두 번째로 '종교지도자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오찬 간담회에서 "전 세계에 걸쳐 오지에까지 우리 국민이 안 계신 곳이 없다. 촘촘한 외교망으로 뒷받침하겠다"며 "이로써 나라를 지키고 대북관계도 잘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합장하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5.27 photo@newspim.com |
이번 간담회는 1주년을 계기로 외교성과를 공유하고 국정운영 방향에 대한 고견을 나누기 위한 소통 차원에서 마련됐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외교와 교육개혁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참석한 지도자들 또한 한·미·일 협력 등 넒어진 외교지평으로 자유 민주주의가 더욱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는 덕담을 나눴다.
종교 지도자들은 특히 "부모가 없는 아이들과 한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종교계가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면서 저출산 대책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어졌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스님, 한국교회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김삼환 명성교회 원로목사, 정순택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 최종수 성균관장, 박상종 천도교 교령, 김령하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박보균 문화체육부 장관,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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