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미숙 대표의원 "교섭단체 정책예산 집행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가"
김동연 지사 "예산 집행권에 대해 법과 규정에 따라 공정·투명하게 할 것"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곽미숙 대표의원과 지미연 수석대변인이 25일 오전 10시50분쯤 도청 5층 도지사 비서실을 방문했지만 면담이 불발되자 1시간 넘게 연좌 시위를 벌였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곽미숙 대표의원과 지미연 수석대변인이 25일 오전 10시50분쯤 도청 5층 도지사 비서실을 방문했지만 면담이 불발되자 1시간 넘게 연좌 시위를 벌였다. [사진=경기도의회 국민의힘] |
곽 대표는 이날 "교섭단체 예산 집행 문제로 김동연 지사를 직접 찾아갔지만 만나주질 않았다"며 김 지사의 소통부재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국민의힘 측은 "곽 대표의원이 이날 지사실을 찾은 이유에 대해 쌀 소비 확대를 위한 전통주 사업과 천원의 아침밥 등 교섭단체 정책예산이 집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집행부가 김 지사의 역점사업인 '예술인기회소득' 조례 제정이 불발되면서 집행부가 예산을 집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곽 대표의원은 "지난주부터 지사를 만나러 왔지만 면담이 계속 불발됐다. 그래서 지난 주말 DMZ 평화 걷기 행사에 찾아가 소통하려 했지만 외면당했다"며 "여야정협의체를 통해 합의한 교섭단체 예산을 집행하지 않는 이유와 왜 문전박대 하는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 지사는 오전 11시50분 집무실에서 나와 "여·야·정 협의를 위해 최선을 다했고, 언제든지 요청하면 시간 내서 만날 수 있다. 예산 집행권에 대해서는 법과 규정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할 것"이라고 말하며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곽 대표의원과 지 수석대변인은 낮 12시40분쯤 추후 김 지사와의 면담 일정을 잡기로 하고 돌아갔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