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엔비디아, 시총 세계 6위로 '껑충'...AI반도체로 급성장

기사입력 : 2023년05월25일 15:50

최종수정 : 2023년05월25일 15:50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반도체 대기업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용 반도체 수요 급증에 시가총액이 세계 6위로 급성장했다.

24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28% 폭등, 신고가를 경신했다. 1년 사이에 두 배 가까이 급등한 것이다.

이에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연초 세계 13위에서 애플, 알파벳에 이은 6위로 껑충 뛰었다.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와 테슬라를 뛰어넘는 규모가 됐다.

엔비디아 [사진=업체 제공]

앞서 이날 엔비디아는 2023년 회계연도 1분기(2~4월) 호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 매출은 71억9000만달러, 조정 주당 순이익은 1.09달러로 모두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무엇보다 이날 엔비디아가 발표한 장밋빛 2분기 가이던스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엔비디아는 2분기 매출 예상치를 110억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1년 전 기록한 82억9000만달러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다.

회사는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모기업 알파벳 등 빅테크들이 AI 사업에 집중하면서 관련 반도체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게임용 반도체 수요는 줄었지만 수익성이 높은 AI용 반도체 수요가 증가해 이익 증대를 확보할 것이란 전망이다.

AI용 반도체는 게임용 반도체의 5~10배 정도 가격에 판매된다. 엔비디아는 게임 영상을 고속으로 매끄럽게 재생하는 데 중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 반도체로 유명한데 GPU는 방대한 데이터를 다루는 생성형 AI 모델 학습용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예컨데 오픈AI의 챗GPT는 약 1만개의 GPU로 학습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고도의 AI를 개발하려면 GPU 3만~5만개를 써도 놀랍지 않다면서 점차 고성능 반도체를 구입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엔비디아는 최근 AI용 GPU 신체품 H100를 출시, 빅테크들 간의 확보 경쟁이 붙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공급을 대폭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엔비디아의 사업이 마냥 낙관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챗GPT가 불붙인 AI 개발 경쟁은 구글, 아마존닷컴, 메타 등 기술 기업들로 하여금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부추기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엔비디아가 사업 성장 노선을 지키려면 최신 반도체 제품 개발 속도를 더 높일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