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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시총 세계 6위로 '껑충'...AI반도체로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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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반도체 대기업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용 반도체 수요 급증에 시가총액이 세계 6위로 급성장했다.

24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28% 폭등, 신고가를 경신했다. 1년 사이에 두 배 가까이 급등한 것이다.

이에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연초 세계 13위에서 애플, 알파벳에 이은 6위로 껑충 뛰었다.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와 테슬라를 뛰어넘는 규모가 됐다.

엔비디아 [사진=업체 제공]

앞서 이날 엔비디아는 2023년 회계연도 1분기(2~4월) 호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 매출은 71억9000만달러, 조정 주당 순이익은 1.09달러로 모두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무엇보다 이날 엔비디아가 발표한 장밋빛 2분기 가이던스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엔비디아는 2분기 매출 예상치를 110억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1년 전 기록한 82억9000만달러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다.

회사는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모기업 알파벳 등 빅테크들이 AI 사업에 집중하면서 관련 반도체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게임용 반도체 수요는 줄었지만 수익성이 높은 AI용 반도체 수요가 증가해 이익 증대를 확보할 것이란 전망이다.

AI용 반도체는 게임용 반도체의 5~10배 정도 가격에 판매된다. 엔비디아는 게임 영상을 고속으로 매끄럽게 재생하는 데 중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 반도체로 유명한데 GPU는 방대한 데이터를 다루는 생성형 AI 모델 학습용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예컨데 오픈AI의 챗GPT는 약 1만개의 GPU로 학습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고도의 AI를 개발하려면 GPU 3만~5만개를 써도 놀랍지 않다면서 점차 고성능 반도체를 구입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엔비디아는 최근 AI용 GPU 신체품 H100를 출시, 빅테크들 간의 확보 경쟁이 붙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공급을 대폭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엔비디아의 사업이 마냥 낙관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챗GPT가 불붙인 AI 개발 경쟁은 구글, 아마존닷컴, 메타 등 기술 기업들로 하여금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부추기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엔비디아가 사업 성장 노선을 지키려면 최신 반도체 제품 개발 속도를 더 높일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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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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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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