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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박성한 데뷔 첫 만루포... SSG, LG 꺾고 공동선두로

기사입력 : 2023년05월24일 23:28

최종수정 : 2023년05월24일 23:28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SSG가 박성한의 만루 홈런을 앞세워 LG를 꺾고 하루만에 공동선두로 복귀했다.

SSG는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전에서 5대3으로 이겼다. 전날 1대9 대패를 설욕하며 27승1무15패로 SSG와 공동 1위가 됐다. LG는 5연승 행진에서 멈췄다. 주중 3연전에서 1승씩 나눠 가진 두 팀은 25일 단독 선두 자리를 놓고 승부를 펼친다.

24일 SSG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는 KBO 데뷔전서 승리했다. [사진 = SSG]

이날 SSG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는 KBO 데뷔전서 승리를 따냈다.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2탈삼진 3실점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0㎞. 부상으로 퇴출당한 에니 로메로 대체 선수로 지난 4일 영입됐다. 2014년 빅리그에 데뷔한 엘리아스는 7년간 메이저리그에서 22승 24패 평균자책점 3.96을 남겼다.

SSG 타선에서는 박성한이 1회 만루 홈런을 치며 초반 승기를 잡았다. 최주환은 2경기 연속 홈런포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LG 선발 이지강은 3.2이닝 3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5실점(1자책)하며 시즌 2패째를 당했다.

SSG는 1회 1사 후 최지훈의 안타에 이어 최정과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상대의 연속 실책으로 출루하며 만루 찬스를 맞았다. 최주환이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박성한이 이지강의 144㎞ 짜리 직구를 당겨쳐 우월 그랜드슬램을 작성했다. 박성한의 프로 데뷔 첫 그랜드슬램.

2회초 LG의 '빅 보이' 이재원이 엘리아스의 146㎞ 직구를 당겨쳐 비거리 120m의 대형 투런포를 날렸다. 타구 속도는 177.2㎞로 자신의 올 시즌 홈런 중 두 번째로 빨랐고 118.3m를 날아갔다. 놀라운 것은 발사각이 무려 40.9도였다. 메이저리그에서도 40도 이상의 고각 홈런은 잘 나오지 않는다.

LG는 4회초 1사 1, 3루에서 김민성의 적시타로 3대4까지 쫓아갔다. SSG는 4회말 최주환이 이지강의 141㎞ 직구를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키며 5대3으로 달아났다. LG는 9회초 2사 1, 2루의 기회에서 홍창기가 SSG 마무리 서진용의 벽을 넘지 못하고 1루 땅볼에 그쳤다. 서진용은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17세이브째를 기록했다.

◆ 잠실 삼성 vs 두산 - 수아레즈 111구 투혼... 삼성, 두산에 6대1

삼성은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6대1로 승리했다. 삼성은 18승22패로 7위로 올라섰다. 두산은 21승1무20패가 됐다.

24일 두산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한 삼성 선발 수아레즈. [사진 = 삼성]

삼성 선발 수아레즈는 6이닝 6피안타 2볼넷 1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 수가 올 시즌 최다인 111구에 달했다. 직구는 최고 154㎞를 찍었고 평균자책점도 4.50에서 3.97까지 낮췄다. 투혼의 피칭에도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이승현이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김태군이 2안타 2타점, 김현준이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두산 선발 김동주는 5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제몫을 했지만 타선 지원이 없었다.

삼성과 두산은 7회까지 팽팽한 0대0 균형을 이어갔다. 8회초 삼성이 무사 만루 찬스에서 상대 투수 정철원의 폭투를 틈타 1점을 선취했다. 이후 강민호의 고의 4구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 강한울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점을 냈다. 이어 오재일의 2타점 2루타, 김태군의 2타점 적시타로 6대0으로 승기를 잡았다.

◆ 부산 NC vs 롯데 - NC, 롯데에 3대1... '낙동강 더비' 첫 승리

NC는 롯데를 3대1로 꺾고 올 시즌 '낙동강 더비' 첫 승을 거뒀다. NC는 지난달 21일 창원 경기부터 이어진 롯데전 4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NC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21승20패로 공동 4위에 올랐다. 롯데는 23승15패로 공동 1위와 2게임차로 벌어졌다.

NC 구창모의 대체 선발 최성영이 5이닝 5피안타 5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챙겼다. 2020년 8월 9일 광주 KIA전 이후 1018일 만에 맛보는 선발승이자 시즌 첫 선발승이다. 앞서 올 시즌 구원투수로 5.2이닝 1승을 기록했다. 롯데 한현희는 4이닝 5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3패째를 안았다.

NC는 1회초 권희동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2회초 손아섭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2대0으로 달아났다. 5회말 롯데가 1대2로 따라갔지만 NC는 8회초 1사 1, 2루에서 서호철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트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NC는 9회말 이용찬이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올 시즌 8세이브를 올렸다.

◆ 수원 키움 vs KT - 고영표 7이닝 무실점... KT, 키움에 4대1

KT는 고영표의 호투를 앞세워 키움에 4대1로 승리했다. 전날의 패배를 설욕하며 최하위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24일 키움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KT 선발 고영표. [사진 = KT]

KT 선발 고영표는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째를 올렸다. 키움 선발 안우진은 최고 157km의 포심을 앞세워 8개의 삼진을 잡아냈으나 5이닝 4피안타 3사사구 3실점(2자책)하며 시즌 3패를 떠안았다.

KT는 3회말 무사 1, 3루에서 김상수의 땅볼을 틈타 3루주자 홍현빈이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올렸다. 6회말 선두타자 김상수의 2루타에 이어 알포드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2대0으로 도망갔다. 이후 상대 실책으로 만들어진 무사 1, 2루에서 장성우의 빗맞은 뜬공이 1루수 송성문의 포구 및 송구 실책으로 이어져 3대0을 만들었다. KT는 7회말 홍현빈의 볼넷과 상대 투수의 보크, 김상수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 대전 KIA vs 한화 - 윤영철 6이닝 1실점... KIA, 한화에 4대2

KIA는 루키 윤영철의 호투와 소크라테스의 결승 투런포를 발판삼아 한화에 4대2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KIA는 19승19패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14승3무25패가 된 한화는 9위에 머물렀다.

KIA 선발 윤영철은 6이닝 3피안타(1홈런) 3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데뷔 이후 최다 이닝이자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지만 승패는 없었다. KIA 마무리 정해영은 1이닝 1실점했지만 시즌 5세이브째(3승 1패)를 거뒀다. 좌완 영건 최지민은 1.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1세이브)를 수확했다.

한화 선발 장민재는 6이닝 5피안타(1홈런)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패없이 물러났다.

24일 한화전에서 결승 투런포를 날린 KIA 강타자 소크라테스. [사진 = KIA]

KIA 타선에선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8회 결승 투런포를 날렸고 변우혁도 5회 터뜨린 선제 솔로포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KIA는 5회 변우혁이 장민재의 직구를 노려쳐 좌월 솔로 홈런(시즌 4호)을 터뜨렸다. 지난해 11월 한화에서 KIA로 이적한 변우혁이 친정팀 상대로 날린 첫 홈런이다. 한화는 6회말 채은성이 윤영철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시즌 8호)를 날려 1대1 동점을 이뤘다.

KIA가 8회초 1사 1루에서 소크라테스가 강재민의 투심 패스트볼을 노려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시즌 6호)을 작렬했다. 이어 9회초 2사 1, 2루에서 류지혁의 우중간 적시타로 4대1로 달아났다.

한화는 9회말 노시환의 좌월 솔로 홈런(시즌 9호)로 1점을 따라붙었다. 43타석 연속 무안타로 침묵하던 노시환은 12일 SSG전 이후 12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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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김호중 "구속심사 일정 미뤄달라"...법원 기각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수 김호중 씨가 공연 일정을 이유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법은 영장실질심사 일정을 연기해달라는 김씨 측 요청을 기각했다. 김씨 측은 23~24일 예정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프리마돈나' 공연을 위해 기일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예정대로 오는 24일 오전 11시30분부터 김씨의 소속사 대표 이광득 씨, 소속사 본부장 전모 씨, 김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지하주차장을 통해 취재진을 따돌린 김호중은 오후 4시 경 2시간 가량의 조사를 마쳤으나 경찰이 '비공개 출석' 특혜논란으로 지하주차장 이용을 불허하자 귀가를 거부해왔다. 2024.05.21 choipix16@newspim.com 전날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부(임일수 부장검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치상,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방조 혐의로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술을 마신 채 자신의 차량으로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소속사 대표 이씨는 사고를 은폐하기 위해 매니저에게 경찰에 대리 자수하라고 지시하고, 본부장 전씨는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폐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사고 당일 김씨의 만취 운전 증거를 확보했지만, 뒤늦은 측정으로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를 파악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 음주운전 대신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적용했다. 중앙지검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조직적·계획적인 증거인멸·범인도피 사법방해행위로서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인멸의 우려도 큰 만큼, 서울중앙지검은 경찰과 긴밀히 협조하여 엄정하게 대응해왔으며, 향후 수사에도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05-2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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