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대구 팔공산, 43년만에 국립공원 승격…한국 23번째 국립공원 된다

기사입력 : 2023년05월23일 15:30

최종수정 : 2023년05월23일 15:30

1980년 도립공원 지정 후 43년만 국립공원 승격
환경부 "국립공원 승격, 경제적 가치 1.9배 증가"
지리산·한라산 등에 이어 23번째 국립공원 지정
관리주체 대구·경북서 환경부·국립공원공단으로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대구 팔공산이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43년 만에 국립공원으로 승격됐다. 이로써 팔공산은 우리나라 스물세번째 국립공원이 된다.

환경부는 23일 제138차 국립공원위원회를 열고 팔공산 국립공원 지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르면 팔공산은 다음달 중 국립공원으로 지정된다.

팔공산은 경북 군위군 부계면 동산리에 위치한 해발 1.2km의 대구의 진산이다. 지난 1980년 5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돼 관리돼오다 지난 2021년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가 환경부에 국립공원 지정을 건의했다.

이에 환경부는 약 2년에 걸쳐 관련 타당성 조사, 지역설명회와 관련 지방자치단체·관계부처 협의 등을 진행했고 도립공원보다 0.826㎢ 증가한 126.058㎢를 국립공원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팔공산국립공원 지정안 주요내용 [자료=환경부] 2023.05.23 soy22@newspim.com

국립공원은 우리나라의 대표할 만한 지역의 자연생태계나 자연·문화 경관을 보전하고 지속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환경부 장관이 지정·관리하는 보호지역이다.

한국은 1967년 3월 국립공원제도를 도입했고 그해 12월 지리산이 제1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현재까지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자연상태계는 지리산을 비롯해 한려해상, 경주, 계룡산, 설악산, 한라산, 속리산 등 22개가 있다.

여기에 팔공산이 국립공원으로 올해 편입되면서 우리나라 23번째 국립공원이 된다. 환경 당국이 2016년 8월 태백산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한 이후 약 7년 만에 새로운 국립공원이 지정되는 것이다.

팔공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 탐방로, 화장실, 주차장, 야영장 등 13개 공원시설이 추가로 지어질 전망이다. 아울러 그동안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로 이원화돼 이뤄진 공원 관리도 국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자연자원 모니터링, 훼손지 복원, 핵심지역 사유지 매수, 문화유산지구 정비 등을 통해 팔공산의 자연·문화·역사자원을 보다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43년 전에 조성돼 노후가 심한 시설도 전면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팔공산국립공원 승격에 따른 기대효과 [자료=환경부] 2023.05.23 soy22@newspim.com

환경부는 이번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의 경제적 가치를 5233억원으로 추정했다. 팔공산이 도립공원일 때 경제적 가치가 2754억원으로 평가됐는데 약 1.9배 증가하게 되는 것이다. 탐방객 수도 358만명에서 458만명으로 28% 증가하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무등산과 태백산 사례를 바탕으로 한 추정치다.

이날 심의에 따라 팔공산 국립공원 지정을 위한 실질적인 절차는 마무리됐다. 환경 당국은 다음달 중 팔공산 국립공원 지정을 관보에 고시해 확정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로부터 업무를 이관받고, 국립공원 승격을 기념하는 행사도 지역사회와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팔공산의 국립공원 지정을 통해 체계적인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 지역 발전이 조화를 이루는 공원관리의 본보기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soy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사진
"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