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화경·하늘빛수목정원·솔매음정원 등
[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계절의 여왕 5월을 맞아 전남지역 민간정원과 사립수목원 곳곳에서 꽃 축제와 함께 다양한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먼저 전남 제2호 민간정원인 담양 죽화경에서는 오는 6월 6일까지 '데이지 장미 축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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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성림정원 '수국축제' [사진=전라남도] 2023.05.23 ojg2340@newspim.com |
축제 기간 죽화경의 상징인 대나무 기둥에 기댄 덩굴장미가 만개해 데이지 등 다양한 야생화와 어우러진 수려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장흥 하늘빛수목정원은 전남 제8호 민간정원으로 장미터널이 인증사진 명당으로 유명하다. 정원에 100m가량의 장미터널이 양쪽으로 늘어서 있어, 만개한 장미꽃 아래서 추억사진을 남기며 초여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화순 솔매음정원엔 약 1000여 종의 식물이 있어 작은 식물원으로 불린다. 여느 정원에서 보기 힘든 국내 희귀·특산종과 멸종위기종인 구상나무, 광릉요강꽃 등 정원주가 31년 동안 모아온 보물같은 자원을 볼 수 있다.
수국이 가장 아름다운 6월부터 ▲보성 성림정원(윤제림) 6월 1일~7월 중순 ▲고흥 장수호 힐링정원 6월 9일~7월 14일 ▲해남 포레스트수목원 6월 10일~7월 15일 등 정원과 수목원이 연일 축제를 열 계획이다.
여름철 전남을 찾는 관광객은 물론 수국을 사랑하는 도민의 발걸음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광 전남도 산림휴양과장은 "정원과 수목원이 아름다워지는 계절에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방문해 휴식과 치유의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