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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国驻韩大使邢海明在中韩知名人士课程上发表演讲

기사입력 : 2023년05월23일 07:41

최종수정 : 2023년05월23일 07:46

纽斯频通讯社首尔5月23日电 中国驻韩国大使邢海明22日应邀为第八届"中韩知名人士教育培训课程"授课,揭批七国集团(G7)以意识形态和价值观为幌子,鼓吹"脱钩断链"、构筑"小院高墙",肆意干涉别国内政,破坏国际秩序的恶劣行径,介绍中韩经贸合作现状与未来、半岛形势与中方作用,并为下一步中韩关系发展提出建议。

【图片=中国驻韩国大使馆提供】

21世纪韩中交流协会会长金汉圭、韩国国会议员金斗官、河泰庆、李容镐及来自韩政界、企业界的百余名学员听取了授课。演讲全文如下:

大家晚上好!欢迎大家参加这次教育培训课程。感谢金汉圭会长和21世纪韩中交流协会多年来一如既往地为这一课程付出的辛勤努力。很荣幸今天为大家做开班第一讲。希望能对大家了解和认识中国和中韩关系有所帮助。

时光荏苒,转眼间中韩关系已经走过31个年头,双方已建立战略合作伙伴关系,正步入新的重要发展阶段。去年,两国双边贸易额达到3623亿美元,相当于韩美、韩日、韩欧盟的总和,韩国还首次超越日本成为中国第二大贸易伙伴国。往返于中韩之间的航班数量以及两国人员往来也正在快速恢复。

与此同时,近段时间围绕中韩关系的一些动向引发不少朋友们的担忧。看到韩国对华出口连续几个月出现赤字,有朋友有些担心中韩经贸合作的未来;半岛形势趋紧背景下,有些人抛出了"中国责任论"和"中国无用论";近期因为韩政府在台湾等涉华问题上的一些言行,中韩关系整体氛围受到了影响。我知道大家都很关心中韩关系会怎么走,我愿从三个方面介绍中方立场。

【图片=中国驻韩国大使馆提供】

一、关于中韩经贸合作未来

随着防疫政策调整和各项政策持续发力,中国经济复苏势头强劲。一季度中国国内生产总值同比增长4.5%,遥遥领先美德日等西方国家。联合国日前发布《2023年中期世界经济形势与展望》年中报告,将今年中国的经济增长预期值从4.8%上调至5.3%,并预测今年世界经济将增长2.3%。不久前的五一假期,中国国内有近3亿人出游,已超过2019年同期水平。无论是热门城市还是小众目的地都迎来了人潮涌动的盛况,"人从众"时隔3年再次成为随处可见的景象,淄博烧烤、"文博青年"、"特种兵式旅游"成为现象级热词。中国有14亿人口、4亿中等收入群体,到2035年中等收入群体规模要达到8亿人,这其中蕴含着的市场潜力可想而知。可以说,抓住了中国市场,就是抓住了未来发展机遇。

长期以来,中韩双方顺应经济全球化浪潮,坚定支持自由贸易,不断加强经贸务实合作,形成了利益高度融合的产业循环和互惠互利的经贸关系,实现了相互成就和共同发展。据韩方统计,2008年以来中韩经济发展关联度为0.56,是同期韩美的10倍。韩国贸协报告显示,随着中国经济今年二季度全面回升,韩国实际国内生产总值将因此受益多增长0.16个百分点,出口额也将因此多增长0.55个百分点,这相当于去年韩国出口增幅的31%。这些数据印证了中韩经济的密切关联性,也充分证明中国经济发展好了,韩国也会跟着好。

当前韩对华贸易一时出现赤字,主要是受全球经济大环境以及韩支柱产业半导体行业进入下行周期、芯片出口下降导致。因为这个一时的原因,否定中韩经贸合作的重要性和光明前景,甚至鼓噪"去中国化",无异于一叶障目、因噎废食。韩国银行发布报告显示,短期内韩对华出口的恢复将以化工产品等中国内需市场敏感的产品为主,此后手机、半导体等信息技术(IT)产品对华出口将逐步恢复。同时,我近期接触了很多韩国经济界人士,大家对中韩经贸合作还是很有信心。不少韩企为了紧抓中国机遇,正在因应中国经济结构调整和市场变化调整在华经营战略。现代起亚计划在华推出的N系列高性能车车型和新型电动车车型;依恋集团旗下时尚品牌SPAO将统一整合原先独立运营的两国服装业务……面向未来,中国将继续深化改革开放,构建新发展格局,为韩企等外国企业在华经营创造更加优质的环境。欢迎韩国企业在中国市场的海洋里扬帆竞逐,收获未来。

二、关于半岛形势及中方作用

近期有些观点认为,中国在半岛问题上拉偏架,未能发挥应有作用。这一说法不仅没有看清中国解决国际地区热点问题的基本立场,也完全否定了中国为和平解决半岛问题付出的努力。

中国作为负责任的大国,始终秉持客观公正立场,致力于为解决全球安全问题贡献自身力量。我们在习近平主席提出的《全球安全倡议》指导下,坚持通过对话协商以和平方式解决国家间的分歧和争端,鼓励当事国坚持通过坦诚对话沟通,化解分歧,寻求热点问题的解决之道。不久前,中国成功推动沙特和伊朗复交,进而推动中东地区各国形成积极互动态势。我们积极斡旋乌克兰问题,发表了政治解决乌克兰问题的立场文件,中国政府欧亚事务特别代表正在穿梭访问乌克兰、波兰、法国、德国和俄罗斯。国际社会对此纷纷予以好评,称赞中方展现了中国的大国担当,是安全稳定的促进者、发展繁荣的合作者、团结自强的推动者。

事实上,比起中东和乌克兰,中国同半岛山水相连,半岛和平稳定与我们更息息相关。我们同半岛人民一样,真切希望半岛实现持久和平稳定。在半岛问题上,中方一贯坚持维护半岛和平稳定、实现半岛无核化、通过对话协商解决问题。我们是这么说的,更是这么做的。从三方会谈、四方会谈、到六方会谈,中国始终奔走在政治解决半岛问题的一线。当前有关各方呈现"强对强""硬碰硬"态势,导致半岛形势不断趋紧,原因不在中方,责任更不在中方。我们一直在做劝和促谈工作,呼吁有关各方都能保持冷静克制,避免相互刺激,共同把局势缓和下来,并重视彼此合理关切,沿着"双轨并行"思路推进半岛问题政治解决进程。想要维护半岛和平稳定,不能只靠中方一家努力,各方都应为此发挥积极作用。特别是,"解铃还须系铃人",美方作为主要当事方,应切实负起责任,多做有利于形势缓和的事,而不是煽风点火、火上浇油。美方如果正想和朝鲜对话的话,就应重视和照顾朝方关切,否则所谓的"无条件对话"便只是"空头支票"而已。

【图片=中国驻韩国大使馆提供】

三、关于中韩关系发展前景

随着中韩两国不断发展,如今的中韩关系越来越超越双边范畴,具有全球全局战略意义,也日益受到更多外部因素的干扰。面对国际形势风云变幻,我建议中韩关系未来发展应葆有三颗"心":

一要有同理心。我们要做到理解并尊重对方的核心关切。我知道统一是半岛人民的夙愿。中国作为世界上唯一未实现统一的大国,统一也是中华民族的坚定信念。相信韩国朋友对此能够感同身受。台湾无论是从历史上还是法理上都是中国领土不可分割的一部分。早在1335年,作为中国中央政府的元朝就在台湾正式建立了行政权力机构。二战结束后,《开罗宣言》宣布将日本占领的台湾及澎湖列岛归还中国,奠定二战后国际秩序基础。此后由于中国内战延续和外部势力干涉,海峡两岸陷入了长期政治对立的特殊状态,台湾问题由此产生。尽管目前海峡两岸尚未统一,但台湾是中国领土一部分的地位从未改变也决不允许改变。我们希望韩方在台湾等中方核心关切问题上理解并尊重中方立场。

昨天,七国集团峰会刚刚落幕。虽然他们喊着"迈向和平、稳定、繁荣世界",但是在联合声明等文件中公然炒作涉华议题,妄谈台海局势和涉港、涉疆等问题,并以所谓"经济胁迫"影射中国,蓄意制造和挑动阵营对抗。G7以意识形态和价值观为幌子,鼓吹"脱钩断链"、构筑"小院高墙",甚至肆意干涉别国内政,破坏国际秩序的做法不会得逞。G7作为"富人俱乐部",充其量只能代表7个国家,代表不了国际社会。我们敦促七国集团成员顺应时代大势,做出真正能够维护国际社会的和平、稳定、团结与发展的事情。希望韩方能够理解并支持中方立场。

二是要有好奇心。常言道百闻不如一见,只有到中国去走一走、看一看,才能知道中国发展的坐标在哪里,中国发展的未来在何方。我们欢迎韩国朋友赴华交流访问,希望你们不仅去北上广等繁华都市,也深入乡村社区,不仅接触政商学界人士,也要接触工人、快递小哥等普通百姓……我相信,只要我们怀揣着好奇心,努力加深对彼此的了解,一些流传在两国之间的不实谣言就会不攻自破。

三是要有责任心。中韩命运交融、荣辱与共,两国关系发展成果来之不易,值得我们倍加珍惜。星星之火可以燎原,推动中韩关系发展的伟力就蕴藏在我们每一个人身上。每个人都要有推动中韩关系发展的主人公意识,主动承担起推动中韩经贸合作和双边关系发展的重任,勇于驳斥有关中韩关系的错误言论,为中韩关系健康发展积极发声、贡献力量。

远亲诚可贵,近邻情更浓。中韩永远是搬不走的邻居、分不开的伙伴。尽管中韩两国有时看待问题的角度和立场可能有所不同,但双方希望为两国人民创造更加美好的生活环境这点是相通的,发展好中韩关系无疑将对此形成极大助益。无论国际形势如何变幻,我们都应不断发展好中韩关系。中国驻韩国大使馆将一如既往地发挥好桥梁作用,为推动两国关系发展作出不懈努力。也希望在座各位能够继续关注中国、了解中国,为推动中韩关系实现新的更大发展作出积极贡献。

另外, "中韩知名人士教育培训课程"由中国驻韩国大使馆和21世纪韩中交流协会共同举办,至今已举办七届,旨在为两国精英人士把握形势、掌握政策、增进理解、凝聚共识搭建友好交流平台。

(稿件摘自中国驻韩国大使馆官网)

韩国纽斯频(NEWSPIM·뉴스핌)通讯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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