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정도원(28·스릭슨)이 19일 충남 태안 소재 솔라고 컨트리클럽 라고코스(파72. 7,290야드)에서 끝난 '2023 KPGA 스릭슨투어 7회 대회(총상금 8000만원, 우승상금 1600만 원)'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스릭슨투어 8회 대회 우승자 정도원. [사진= KPGA ] |
최종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배윤호(30)와 연장 승부에 돌입한 정도원은 연장 두 번째 홀에서 배윤호가 트리플보기를 기록한 사이 정도원은 파로 막아 지난해 스릭슨투어 1회 대회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정도원은 "2년 연속 KPGA 스릭슨투어에서 우승해 기쁘다. 프로 데뷔 후 KPGA 코리안투어 QT 수석 합격과 우승 모두 연장전에서 이뤄냈다"며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시는 아버지와 큰아버지, 사랑하는 여자친구 그리고 조민규 코치님께 고마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정도원은 2012년 KPGA 프로, 2014년 KPGA 투어프로에 각각 입회한 뒤 2014년 'KPGA 코리안투어 QT' 수석 합격으로 2015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했다. 하지만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시드를 유지하는 데 실패했고 군 전역 후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약 2년간 'PGA투어 차이나'에서 활동했다.
드라이버 입스를 겪으며 투어생활을 잠시 접은 채 레슨을 병행하던 정도원은 지난해 'KPGA 스릭슨투어 1회 대회'에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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