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발생농가 2.3km 위치...전화예찰 과정서 감염 확인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 청주의 한우농가에서 또 구제역이 발생했다.
19일 충북 구제역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청주 구제역 방역대내 농장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화예찰 과정에서 농장주가 사육중인 한우에서서 침흘림 등 구제역 증상이 있다는 신고를 해 유전자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날 오전 1시쯤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구제역 방역 요원들. [사진=뉴스핌DB] |
구제역 발생 농장은 한우 97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지난 10일 첫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농가로부터 2.3km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로써 충북에서 구제역 발생 농장은 청주 9곳, 증평 2곳 등 모두 11곳로 늘었다.
방역대는 청주 북이면과 증평군 도안면 방역대 2곳으로 동일하게 유지된다.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에서 사육중인 한우는 모두 매몰 조치할 계획이다.
인근 우제류 농가에 대해서는 임상예찰과 정밀검사를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충북 동물방역 관계자는 "구제역이 추가 발생해서 안타깝다" 며"축산 농가에서는 백신접종 후 효과가 나타나는 2주 정도의 기간동안 소독과 차방역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