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코나아이가 누구나 나만의 브랜드 카드를 발행할 수 있는 신개념 결제 플랫폼을 출시한다.
코나아이가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신개념 결제 인프라 플랫폼인 '코나플레이트(KONA PLATE)' 쇼케이스 행사를 열어 '코나플래이트' 첫선을 보였다.
이날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이사는 "코나아이는 그동안 1천억 원 이상 지속적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서 결제·블록체인 플랫폼 등 플랫폼 기반에서 새로운 서비스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국제 결제 시장에서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코나카드 지역화폐 서비스를 런칭해 연간 결제 수수료 1천억의 매출을 달성하는 혁신을 이뤘다"고 말했다.
코나아이는 '기술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라는 미션을 가지고 1998년 종이 회수권 기반의 교통카드를 디지털로 전환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후 금융 서비스가 개방되고 전자금융업자가 발행하는 선물, 전자지급 수단이 보편화되는 시장에서 코나아이는 결제 인프라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핵심 전략으로 수립해 플랫폼 사업을 영위했다.
코나아이가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코나플레이트' 쇼케이스 행사를 열고 있다. |
코나플레이트는 누구나 카드 발행사가 될 수 있는 신개념 결제 인프라 플랫폼으로 초기 투자 비용 없이 간단한 오픈 API의 연동을 통해 90일 안에 자체 결제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게 도와주는 서비스다.
이날 조남희 코나아이 이사는 출시 시점에 대해 "코나아이는 결제 인프라 플랫폼을 만드는데 1천억원을 들이며 많은 투자를 했다. 그동안 수익성 확보 차원에서도 인프라 플랫폼 비즈니스보다는 회원을 유치해 거래액을 확대하는 서비스 플랫폼에 중점을 뒀다"며 "5년간 서비스를 운영하다 보니 많은 기능들이 업그레이드 돼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코나플레이트는 핀테크 기능이 독립적인 서비스로 존재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서비스에 내재화된 '핀테크 3.0 시대'에 최적화된 플랫폼이다. 코나아이는 지난 5년은 코나카드 및 지역화폐 커뮤니티 플랫폼을 통해 결제 인프라 플랫폼을 검증했으며 다양한 산업에 핀테크를 내재화하여 결제 서비스의 부가가치를 높일 것이라 보고 있다.
조정일 대표는 "코나플레이트는 세 가지 주요 강점이 있다. 먼저 오픈 API 기반의 서비스를 만들도록 설계돼 어떤 사업자든 쉽게 적응할 수 있다. 두 번째로는 새로운 결제 서비스를 만들 때 새로운 인프라를 별도 구축할 필요가 없이 국제적으로 호환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카드 제작, 발급, 결제 정산 모든 결제 서비스를 원스탑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코나플레이트의 핵심 역량은 모든 IT서비스의 기본 구성 요소인 결제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코나아이는 향후 금융, 카드, 핀테크, 플랫폼, 유통, 커머스 사들과 활발한 제휴를 통해 결제 인프라 플랫폼을 함께 완성하며 코나플레이트 비즈니스 모델을 다각화하고 브랜드 카드 발급과 결제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결제 인프라 플랫폼 사업자로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조정일 대표는 "앞으로 해외에 많은 고객을 창출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며, 국내 최고의 팬택 기업으로 국제시장에서 새로운 성과를 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남희 이사는 "글로벌 진출에 대해서는 방글라데시에 120명정도 연구원들이 있어 설립된지는 10년정도 됐어 3년 전부터는 IT연구분야 뿐만 아니라 커머셜 영역으로 확장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덧붙었다.
코나아이 로고. [로고=코나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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