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최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기간에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고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7일(현지시간) 확인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일본으로 향하는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이는 기본적으로 일정에 따른 문제"라며 "3국 모두 (정상회담 개최에) 좋은 뜻을 갖고 있다. 특히 미국의 지지로 한일 관계에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고, 더욱 강력해진 한일 양자 관계는 더욱 강력한 (한미일) 3자 관계를 의미하는 측면에서 그러하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매우 빡빡한 일정 속에서 시간을 찾을 수만 있다면 우리는 3자 회담을 개최하려고 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 확답을 줄 수 없다. 많은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알렸다.
G7 정상회의는 19일부터 21일까지 개최한다. 의장국인 일본은 이번 회의에 한국, 인도 등 8개국을 추가로 초청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일본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했으며, G7 정상회의 전날인 18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회담한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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