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기북부

속보

더보기

파주시 산하기관마저 기강 엉망...'거액 횡령' 파주공사 직원

기사입력 : 2023년05월18일 06:17

최종수정 : 2023년07월04일 10:27

파주도시관광공사 직원, 납품 컴퓨터 되팔고 돈 챙겨
주차요금도 횡령…뒤늦게 징계위 열고 고발·파면조치
파주시민들 "직원 비리 계기 산하기관 전면쇄신 필요"

[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 파주시 월롱면에 위치한 파주도시관광공사 전경. [사진=파주도시관광공사 제공] 2023.05.17 atbodo@newspim.com

[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 파주도시관광공사(파주공사) 직원이 납품을 받은 수억 원대 컴퓨터를 시중에 되팔아 금품을 챙기고 주차요금 등 공금까지 횡령한 혐의로 고발 및 파면됐다.

17일 파주공사와 파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파주공사는 지난 2월 8급 직원 A씨를 횡령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파주공사 자체 감사에서 A씨가 업체로부터 수억 원대 컴퓨터를 납품받았으나 이를 개인적으로 시중에 되팔아 판매 대금을 챙긴 것을 적발했다. 이에 더해 주차요금인 공금도 횡령한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다.

해당 시기는 파주공사 사장 교체 시점인 1월께로, 2월 말 사장 퇴사 시기와 겹쳐 어수선한 분위기를 틈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납품업체 관계자는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3억2000여만 원 상당의 태블릿 컴퓨터 수백대를 관련업체들에게 납품받았다"면서 "이를 해당 용도에 사용하지 않고 시중가 70% 정도 가격에 되팔아 거액의 금품을 챙긴 일이 내부 감사에서 적발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관련 업체들이 A씨에게 납품한 컴퓨터에 대한 물품대금 결재를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해 파주공사 측에서 이에 대한 자체 감사에 들어갔다.

감사 결과 컴퓨터를 되팔아 챙긴 대금 외에도 주차요금을 받고도 미입금해 개인적으로 챙긴 공금횡령도 적발했다. 이에 4월10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공금 환수와 함께 파면 조치했다. 최고 중징계인 파면의 경우 퇴직금이 50%만 지급되는데 이미 이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 파주시청 전경. 2023.05.17 atbodo@newspim.com

'청렴·소통' 말뿐인 파주시 산하기관… 파주시에 관리·감독 책임

최승원 파주공사 사장은 홈페이지 인사말을 통해 "전문성과 책임 있는 공공시설 관리 운영과 적극적 도시개발 등을 통해 시민복지 강화 및 지역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시민과 함께하며 신뢰받고 공정함이 내재된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신뢰받고 공정함이 내재된 문화'가 아니라 직원 사욕과 비리가 '신뢰를 깨는 문화'를 보이고 있어 많은 파주시민들이 눈총을 보내고 있다.

파주 운정신도시에 거주하는 시민 B씨는 "파주시 산하기관 직원의 금품 챙기기와 횡령 행위 등은 아무리 공무원이 아닌 민간인 신분이라고 해도 공기업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격분하며 "이는 산하기관의 기강해이에 다름 아니기에 청렴과 소통을 내세운 파주공사의 위상 회복을 위해서라도 전면 쇄신(刷新)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파주 문산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는 시민 C씨는 "여러 업체의 경쟁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이 가능한 상태로 조달을 받는 시스템이 견물생심의 사욕을 갖게 하는 원인일 수도 있다"며 "파주시와 의회에서 진상조사를 위한 전면감사를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파주공사는 파주시 산하기관이다. 산하기관은 지방자치단체에서 경영하는 공공기관이다. 지정대상은 지자체가 시민의 복리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을 목적으로 설립돼 직·간접 경영하는 기관이며 '지방공기업법'의 적용을 받는다.

지방공기업법에 따르면 지자체가 직접 설치·운영하는 직영기업과 지자체가 자본금 전액을 출자한 독립법인으로 지방공사·공단이 있다. 직영기업의 경우 조직·인력은 지자체 소속으로 신분은 지방공무원이 된다. 지방공사·공단은 지자체의 별도 조직과 인원으로 독립적 운영되며 신분은 민간인이다.

따라서 파주공사는 파주시 산하기관인 공기업으로서 파주시에 관리감독의 책임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번 사건이 공기업 직원 개인의 비리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대다수 파주시민들의 지적이다.

시민들은 "무엇보다 임직원 모두는 파주시민들의 혈세로 운영되는 산하기관임을 자각하고 설립목적인 시민의 복리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역할에 전력해야 한다"면서 "그것이 파주공사뿐만 아니라 파주시가 존재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이유"라고 입을 모았다.

atbod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