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영업손실 40억원 등 실적 부진...주가 고점 대비 반토막
이 기사는 5월 17일 오후 4시10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맥스트(MAXST)가 올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수익성 개선을 위해 메타버스 플랫폼 시장 진입을 본격화한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맥스트는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6962만원, 영업손실 4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6.46% 줄고, 영업손실은 24억원이 늘어난 수치다.
경영실적 악화는 주가에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맥스트 주가는 지난해 6월 3일 2만700원까지 치솟았다가 등락을 반복해 지난 16일 종가 기준 1만720원으로 반토막이 났다.
맥스트 로고. [사진=맥스트] |
맥스트 관계자는 "(1분기 매출 감소는) 지난해 공시한 삼성전자 등 기계약 건이 실적에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이는 2분기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또한 회사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맥스트는 지난해 2월부터 삼성SDS, 삼성전자, SK텔레콤 등과 14억원 규모의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4월 이후 삼성전자와 8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익성 개선에 힘쓰고 있다.
맥스트는 올해 가상공간과 현실세계를 확장현실(XR) 기술로 연결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맥스버스(MAXVERSE)'를 출시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자료=맥스트] |
맥스버스는 유니티 플러그인 방식으로 증강현실 앱과 가상현실 웹을 동시에 개발할 수 있는 '확장현실(XR) 개발도구', 카메라 스캔 방식으로 광역공간을 3차원 융합현실 공간지도로 구축할 수 있는 '공간맵 구축도구', 융합현실 공간지도를 다양한 메타버스 서비스로 개발하는 '공간맵'으로 구성됐다. 맥스트는 제휴 광고부터 플랫폼 사용료,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 디지털 자산 라이선스 판매, 공간맵 제작 용역 등으로 매출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맥스트 관계자는 "회사는 (메타버스 서비스) 틀로나와 같이 B2C 서비스에 진출하는 것과 더불어 B2B, 나아가 기업에도 (메타버스를) 구축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현재 주요 기업들과 다양한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자료=맥스트] |
한편, 맥스트는 2010년 설립한 증강현실 전문 기업이다. 증강현실 개발 플랫폼, 산업용 증강현실 솔루션, 융합현실 메타버스 플랫폼, 도서콘텐츠 플랫폼 등을 공급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증강현실 기술에 있어서는 스마트폰의 단일 카메라로도 현실감 있는 증강현실 콘텐츠를 구현할 정도로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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