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국민의힘 경남도당과 예산정책협의회(이하 협의회)를 열고 도정 주요 현안과 내년도 중점 국비 사업 예산확보를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는 정점식 국민의힘 경남도당위원장을 비롯한 경남지역 의원 10명,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도 실국본부장 등 총 3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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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도지사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남도당과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도정 주요 현안사업의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2023.05.17 |
박완수 도지사는 "최근 고용과 실업, 무역수지와 제조업생산지수 등 경남의 경제지표가 좋아지고 있는 것은 정부 정책과 의원들의 지원 덕분"이라며 "내년도에도 국비확보 목표를 달성하고 정부지원이 많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주항공청 설치 특별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와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을 위한 국토부 전담조직 설치와 함께 남해안권 관광진흥법 제정에도 힘을 모아 달라"며 경남 현안에 대한 지역 국회의원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 외에도 경남 수요기반형 시스템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수출형 SMR 첨단제조공정 기술개발사업, 경남형 수소특화단지 지정 등 11개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을 당부했다.
도에서 건의한 주요 국비 사업은 ▲국가산업단지2.0 연계 제조창업 페스티벌 지원 ▲PM-HIP공정을 적용한 SMR 핵심기자재 제조기술 개발 ▲경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사업 ▲로봇산업 연계형 로봇 비즈니스 친환경 구축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개보수 지원 ▲신항만 비즈니스센터 건립 ▲남해안 이순신 승전항로 바다역 조성사업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진주시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조성 ▲청정어장 굴 전략품목 육성 ▲도립정신병원 기능보강 사업 ▲국립 경남 청소년 치료재활원(디딤센터) 건립 ▲경남도 해양생태 조성 복합센터 건립 ▲첨단바이오 기술선도기업 육성지원 기반 구축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망 구축 ▲선비문화유산 풍류 관광벨트 조성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 ▲함양~울산 고속도로 건설 등 18건이다.
도는 올해 역대 최대인 8조 7157억원의 국비를 확보한 데 이어, 내년에는 올해보다 10% 증액한 9조 6000억원의 국비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건의한 핵심사업의 국비 확보를 위해 정부 및 국회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국회의원 및 시‧군과의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