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디지털 플랫폼 솔루션 전문기업 '플래티어'가 2023년 1분기 매출액 94.5억 원, 영업손실 8.6억 원, 당기 순손실 4.9억 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플래티어 관계자는 "대기업 고객군의 대형 IT 투자가 일부 연기되거나 축소된 부분이 주력 사업인 이커머스 플랫폼 사업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며 "다만 원가 비중이 낮은 AI 마테크 솔루션과 디지털 전환 플랫폼 사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2022년 본격적인 성장세를 나타낸 AI 마테크 솔루션 사업 '그루비(GROOBEE)'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2.5% 성장하면서 3개 분기 연속 분기 최고 실적을 갱신하였다.
플래티어 로고. [사진=플래티어] |
최근 기업들이 경기 침체로 광고 마케팅 비용을 줄였지만, 비용 대비 효용이 높은 그루비 사용은 오히려 늘고 있다. 지난해 신한카드, 케이카, hy, 현대자동차, 농심 등 다수 대기업 고객사를 확보하였고, 올해 1분기에는 BGF리테일(CU), 지앤건강생활(굽네닭컴, 듀먼) 등 국내 유수의 제조사·유통사를 포함해 패션 및 교육업계 내 대표 기업들까지 신규 고객사로 편입하는데 성공했다.
또 그루비 월 구독 서비스 외에도 LMS, 카카오톡 메시지 등 부가 서비스 사용 급증에 따른 추가 매출 증가가 AI 마테크 솔루션 사업 분기 최대 실적 달성에 기여했다. 플래티어의 지속적인 AI 마테크 솔루션 투자가 2022년부터 결실로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데브옵스(DevOps) 관련 라이선스 매출도 전년 동기대비 총액기준 36.7% 성장하였고, IFRS 순액기준 15.6% 성장하며 디지털 전환 관련 꾸준한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상훈 플래티어 대표는 "올해에는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AI 개인화 마테크 솔루션 그루비의 데이터 분석 역량을 향상한 CDP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내년부터는 아시아 시장을 시작으로 그루비와 그루비 CDP의 해외 진출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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