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전북 농어촌 외국인 근로자에게 판매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경찰이 광주와 전남·전북 지역 농·어촌과 공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에게 마약을 판매한 일당을 무더기로 검거했다.
전남경찰청은 지난 12일 전남·광주·전북 일대에 합성마약을 판매한 불법체류 태국인 일당 14명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검거해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압수물 합성마약 [사진=전남경찰청] 2023.05.15 ej7648@newspim.com |
검거된 조직의 판매총책 A씨는 지난 2월부터 이달 10일까지 태국에 거주하는 B씨에게 SNS로 연락해 합성마약을 구입 했다. B씨는 마약대금이 입금되면 은닉장소를 알려주는 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공급해왔다.
판매책인 A씨는 마약 1만정을 공급받아 전남·광주·전북에 있는 중간 판매책 등 7명에게 판매했다.
전남경찰은 검거 과정에서 마약 사범들이 소지하고 있던 합성마약 1198정과 필로폰 1.4g 및 투약기구 총 14점을 압수했다.
전남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수사를 통해 호남지역 태국인 마약 공급 일당을 대부분 검거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태국에 거주하는 총책 B씨 검거와 호남지역에 퍼져있는 외국인 마약사범 검거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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