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후보 4개, 31일까지 선호도 조사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서울시가 12일 새 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 디자인 선호도 투표와 시민공모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신규 브랜드 디자인후보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강하자 시민이 직접 제안한 디자인을 접수받기로 한 것이다.
서울 신규브랜드 대시민 디자인 선호도 조사.[사진=서울시 제공] |
당초 시는 신규브랜드 디자인 후보 4개에 대해 오는 31일까지 시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해 최종 디자인을 결정하려했다.
공모전은 15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진행하며, 내·외국인 누구나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참여자는 디자인 파일과 디자인에 대한 설명(500자 이내)을 제출해야 한다.
응모작은 본인의 창작물로 주제에 부합하도록 제출하거나 기존 서울시 4개 후보안을 수정·보완하는 형식이다.
공모분야는 비아이(BI)로 서울의 도시 정체성과 신규 브랜드 슬로건인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 내 마음은 서울)'의 의미를 담아야 한다.
시는 서울의 정체성 반영 정도, 독창성, 적합성, 명료성, 상관성, 확장가능성 등을 고려해 최종 10개의 작품을 선정하고 소정의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공모작에 대한 심사는 디자인과 BI 전문가 등으로 별도 심사위원회를 통해 실시한다. 대상을 비롯한 수상자 전원에게 서울시장 상장을 수여한다. 대상 1명 500만원, 최우수상 1명 300만원, 우수상 1명 200만원, 장려상 7명 각 50만원 상금을 받는다.
서울시는 이번 선호도 조사의 결과와 함께 공모전 수상작에 대한 전문가 검토를 거쳐 최종 브랜드 디자인을 확정할 예정이다.
최원석 홍보기획관은 "시민 여러분의 의견을 수용해 이번 공모전 실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chogi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