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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1년] 집값 떨어졌지만 연착륙 성과...국회 막혀 공급·제도 아직도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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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재건축 규제 손질…8·16 대책 통해 주택 공급계획 발
1·3 부동산 대책 통해 대부분 규제 해제
수차례 전세사기 대책 쏟아내…특별법 마련 코앞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윤석열 정부는 출범 이후 1년간 대대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책을 펼쳤다. 지난 1년간 대출·세금·재건축·규제지역·분양 등 부동산 전 분야에 걸친 규제를 풀었고 그 결과 집값은 떨어졌지만 경착륙 위기는 피할수 있었다.

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서 제시한 '국민의 눈높이에서 부동산 정책을 바로잡겠습니다'는 약속을 지킨 것이다.

하지만 자화자찬하긴 이른 시점이란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그동안 발표한 규제 완화안을 시행하기 위한 입법 완료, 전세사기 피해 대책 등은 진행이 멈춘 상태로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다.

10일 국토교통부와 업계 등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2년새 두 배 이상 올랐던 집값은 빠르게 떨어졌다. 윤 정부의 공급 확대 예고와 빠른 규제 완화와 함께 전세계 경기하강, 금리 인상 등이 겹친 탓이다. 

각종 부동산 규제 완화로 지난 1년간 집값은 꾸준히 하락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전국 아파트 ㎡당 매매평균가격은 609만3400원이다. 지난해 5월 686만7100원인점을 감안하면 11.2% 감소했다. 서울의 경우 올해 4월 기준 1426만1100원이다. 지난해 5월(1560만8400원) 대비 8.6% 감소했다. 수도권의 874만3500원으로 지난해 5월(994만4600원)과 비교하면 12% 감소했다.

같은기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역시 하락했다. 올해 4월 기준 전국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91.424다. 지난해 5월 100.712인 점을 감안하면 약 9.288 하락했다. 같은기간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도 각각 100.469에서 91.656, 100.475에서 88.533으로 하락했다.

그럼에도 주택시장 연착륙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을 받는다. 5월 전국미분양은 7만 가구로 위험수위의 턱 밑까지 올라왔지만 최근 용인, 동탄과 같은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주택의 호황을 보이며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즉 투자가치 있는 아파트는 높은 분양가에도 인기를 끌며 그렇지 않은 주택은 처참한 경쟁률과 함께 장기 미분양으로 이어지고 있다.  

◆ 세금·재건축 규제 완화…8·16 대책 통해 270만 가구 주택 공급 계획 발표

윤석열 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부동산 이슈와 관련해 세금 규제부터 손봤다. 소득세법 시행령을 개정해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를 1년간 한시 배제했다. 이후 유예 조치를 1년 더 연장했다. 종합부동산세(종부세)는 주택분 종부세 공정시장가액비율을 100%에서 60%로 낮추고 일시적 2주택 등 주택 수 제외 특례를 신설해 세금 부담을 줄였다.

지난해 6월에는 제1차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생애 최초 주택 구임시 소득이나 가격 제한없이 200만원 한도 내 면제 혜택을 받도록 수혜대상을 대폭 확대하고 분양가 상한제 가격산정 기준도 조정하기로 했다.

대출 규제도 풀었다. 생애최초 주택구매자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상한을 80%로 완화해 최대 6억원까지 대출을 받을수 있게 했고 11월에는 무주택자 LTV 규제를 50%로 일원화 했다.

대규모 주택 공급 로드맵도 내놨다. 정부는 지난해 8월 16일 270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공약했던 '250만가구+α' 공급 계획에서 20만 가구가 추가된 규모다. 아울러 2024년까지 1기 신도시 재정비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정비사업 규제도 대거 해제했다. 정부는 지난해 9월 재건축부담금 합리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재건축 주택을 장기보유한 1주택자에 대해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을 최대 50%까지 감면해주기로 했다.재건축에 따른 부담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면제 기준은 초과이익 3000만원 이하에서 1억원 이하로 상향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8일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합리화 방안을 발표했다. 안전진단에서는 구조안전성 점수 비중을 기존 50%에서 30%로 줄이고 주거환경(15%)과 설비노후(25%) 점수 비중을 각각 30%로 높였다. 주거수준을 높이는 동시에 주민불편 해소와 관련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함이다.

지난해 12월 21일에는 '2023년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폐지됐던 중소형(전용면적 85m² 이하) 아파트를 대상으로 장기 임대(10년)를 부활시키기로 했다. 수도권 6억원, 비수도권 3억원 이하의 아파트를 매입‧등록해 임대하는 사업자에게 세제 혜택도 제공하기로 했다. 주택 규모에 따라 전용 60㎡ 이하는 85~100%, 60~85㎡는 50%의 취득세를 각각 감면하기로 했다. 매입임대사업자 대상 세제 인센티브도 복원하기로 했다.

◆ 1·3 부동산 대책으로 규제 대거 해제…전세사기 대책 수차례 쏟아내

올해 1월 들어선 대대적으로 부동산 규제를 해제했다. 우선 강남3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을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했다. 이에 따라 중소형 주택 청약 추첨제 비중은 60%로 늘어났다. 규제지역 내 15억원 초과 아파트의 주택담보대출 제한도 없앴다. 아파트 중도금 대출이 제한되는 기준선은 분양가 9억원 이하에서 12억원 이하로 상향했다.

무순위 청약 자격조건도 완화했다. 기존 거주 지역·무주택 요건 등 자격제한이 사라지면서 '누구나' 줍줍이 가능해졌다.청약 당첨 이후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주택을 처분해야했던 1주택자의 기존주택 처분 의무를 폐지했다. 또 주택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무순위 청약 신청이 가능해졌다. 아울러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도 완화했다. 수도권 기준 전매제한 기간은 6개월∼3년, 지방은 최대 4년에서 1년으로 줄었다.

 

최근 피해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전세사기와 관련한 대책도 수차례 내놨다. 정부가 전세사기 대책을 처음 마련한 건 지난해 9월이다. 정부는 임차인 법적관리를 강화하고 보증금 미반환 피해 지원 방안을 발표했지만 상당수의 대책은 피해 예방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11월에 나온 '전세사기 등 방지를 위한 임대차 제도개선' 방안도 선순위 임차인 정보 확인권 신설, 체납정보 확인권 신설 등 주로 예방책이 담겼다.

전세피해에 대한 구체적인 구제방안은 올해 2월 2일 '전세사기 예방 및 피해 지원방안'을 통해 발표됐다. 정부는 보증대상 전세가율을 100%에서 90%로 하향하기로 했다. 시세정보와 집주인에 대한 저옵를 제공하는 '안심전세 앱'도 출시했다. 전세피해 임차인의 이자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저리대출 보증금 요건을 3억원까지 완화하고 대출액 한도는 2억4000만원까지 확대하고, 연금리 1~2%대의 대환대출도 신설했다.

3월 10일에는 전세사기 피해 임차인을 대상으로 추가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긴급주거 선택권을 확대해 피해 임차인이 월세를 매월 납부할수 있도록 변경하고 기존 주택의 면적을 초과하더라도 유사한 면적이면 입주할 수 있도록 편의를 높였다. 전세피해 확인서 발급도 경매절차 종료 이전이라도 보증금 피해가 확실시 되는 경우 조건부확인서를 미리 발급해 경매 종료 즉시 지원 가능하도록 개선하고 유효기간도 6개월로 연장하기로 했다.

하지만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잇달아 목숨을 끊으면서 정부는 지난달 27일 특별법 제정 등을 포함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 방안'을 발표했다. 특별법에는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된 임차인들에게 해당 주택 우선매입을 위한 특례를 지원하고, 계속 거주 희망 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이 매입 후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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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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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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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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