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구쯔하오와 결승 격돌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신진서 9단이 란커배 초대우승까지 한 걸음만을 남겼다.
신진서는 9일 중국 저장(浙江)성 취저우(衢州)시 취저우 국제바둑 문화교류센터에서 열린 제1회 취저우 란커(欄柯)배 세계바둑오픈전 4강에서 중국 탄사오 9단에 203수 만에 흑 불계승, 결승에 진출했다.
신진서 9단은 이날 승리로 통산 700승 고지에 올라섬과 동시에 29연승(2월 26일∼현재)으로 개인 통산 최다연승 기록을 경신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신진서 9단은 "오늘 대국은 초반에 잘 풀려 전체적으로 괜찮았다"며 "힘들게 결승에 올라와 우승해야 할 것 같다. 구쯔하오 9단과 대결을 잘 준비해 우승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신진서 9단과 구쯔하오 9단의 한중전으로 펼쳐지는 란커배 결승은 3번기로 진행된다. 두 사람의 상대전적은 신진서 9단이 6승 4패로 앞서있다.
결승3번기는 내달 14일 결승1국을 시작으로 16일 결승2국, 1대 1 동률 시 17일 최종국이 열린다.
초대 우승을 놓고 결승서 맞붙는 신진서와 구쯔하오 9단(오른쪽). [사진= 한국기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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