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강진군이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따뜻한 시간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강진군은 5월 가정의 달과 어버이날을 맞아 4대가 함께 사는 가정과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했다.
안풍마을에서 4대가 함께 살고있는 김태홍 씨 가정을 방문한 강진원 군수는 93세 노모에게 늘 건강하고 화목하시라는 인사말을 건네며 카네이션을 달아드렸다.
이어 갈전마을에서 홀로 거주하고 있는 이사례(89) 어르신도 만나 안부를 묻고 무병장수를 기원했다.
강진군의 노인인구 비율은 2022년 6월 말 기준 36.4%를 차지한다. 전남도 평균인 24.7%보다 11%가량 높다.
강진원 군수가 가정의 달을 맞아 안풍마을 오복덕 어르신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있다. [사진=강진군] 2023.05.09 ej7648@newspim.com |
심각한 것은 대한민국 지자체 가운데 노인인구 비율이 전라남도가 가장 높고, 그 평균치보다 강진군이 훨씬 높다는 데에 있다, 군이 차별화된 노인 정책에 몰두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에 민선 8기 강진군은 5대 목표 60대 프로젝트 중 하나인 '건강하고 행복한 강진 만들기'의 일환으로 제2 노인복지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독거노인의 안전 확인 및 생활교육 실시, 생활 실태 조사, 복지 욕구 파악, 보건복지 서비스 연계 구축 등 다양한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를 적극 지원한다.
60세 이상 저소득 거동 불편 재가 노인을 위해 주 1회 가정을 직접 방문해 밑반찬을 전달하고 있으며, 6070 세대들도 4차산업혁명 시대에 뒤처지지 않도록 다양한 스마트 교육을 병행한다.
임천지구 신규마을 조성과 함께 푸소 체험, 묵은지 사업, 스마트팜 교육도 함께 연계해 제2의 인생을 꿈꾸는 귀농귀촌인‧은퇴자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도울 방침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2030은 자발적인 1인 가구가 되는 데 비해, 60대 이상은 불가피하게 1인 가구가 되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보살핌이 필요하다"며 "지역에 맞는 다양하고 촘촘한 노인복지정책을 통해 소외되는 분이 단 한 분도 없도록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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